"그동안 저희들이 정성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정량적으로도 사람이 많이 늘어났지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과정을 겪으면서 굉장히 많이 배웠다. 이 연대와 끈끈함을 가지고 앞으로 무언가를 한다면 또 다른 것들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일이 어떻게 보면 원주의 위기이지만, 또 얻어낸 것들이 있고 그것들이 저는 굉장히 크다고 본다. 그럼에도 어쨌든 저는 우리가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
"소위 생성형 인공지능이란 존재가 작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은 과학기술 분야나 기업 차원에서나 주로 사용되어 일반인들은 그 영향을 체감하기 어려웠는데 2022년에 OpenAI사의 Dall-E 2와ChatGPT가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누구나 인공지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방인들의 영화』 속 대부분의 글들은 영화로 치자면 중간 크기의 쇼트로 한국 독립영화계를 바라보고 있다. 아주 멀리서 독립 영화계의 거시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아주 가까이서 개별 작품들을 클로즈업하여 살펴보는 것도 아니다. 대신 이 책은 (익스트림) 롱쇼트와 클로즈업 사이의 중간 크기 쇼트를 선택함으로써 개별작품들과 다큐멘터리/에세이영화/포스트시네마 등의 범주와 흐름을 적절히 연결시키고 있다. 그럼으로써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영역의 외연 확장과 내재적인 변화 두 가지를 동시에 포착하는 데 성공한다."
"위에 있는 사람들도 본인들이 한 번도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래 사람들을 누르려고 하고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도, 그들도 여전히 자리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다 같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라디오를 하면서 옥천에 살고 싶다고 했다 - 공동체라디오 옥천FM 이해수 편성국장 인터뷰
인터뷰
"청소년 방송은 시작한 지 아직 1년 반 정도 밖에 안 됐지만 처음에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노래나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다면, 그 이야기가 내 친구들의 이야기로 가고 그게 또 학교의 이야기 점점 넓혀지면서 지역에서 내가 사는 이야기들로 연결이 되더라."
"그분들이 그때 당시 상상하기 어려웠던, 그러니까 비인기 종목을 누가 좋아해 주겠냐는 반응들이 나에게 오히려 원동력이 됐다. 물론 사람들은 인기 종목을 좋아하고 인기 종목 선수들이 더 많이 이슈도 되고 사랑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도 계속 사건은 일어나고 있고 삶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에 공감해 주는 관객들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했다."
"청춘이라는 단어는 ‘좋았던 시절’로 읽히고는 한다. 이미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푸르를 수 있는 어느 때. 그래서 낭만으로 물드는 때. 그러나 청춘이 정말 그런가. 낭만이 정말 그런가. 필름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던 감독의 영화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이미 지나간 한철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 ‘있는‘, 그래서 필름에 녹아 있는 감독의 낭만이다."
"사회운동이 나와 주변사람과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더욱 널리 알리고, 사회를 바꾸기 위한 지식을 사회에 다시 풀어내는 방법이 결국에 사회운동적 실천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사회운동의 최고의 홍보수단은 사회운동인 셈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에 대해 내가 먼저 고민할 기회가 있었다면, 그 기회를 사회적으로 더 넓히기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말하고 실천하며 사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생각했다."
"편견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합리화할 수 있을지 늘 고민 중입니다. 편견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것보다 편견이 없는 세상을 살게 된다면 더 좋겠죠. 미디어가 편견의 힘을 줄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보와 편견이 범람하는 세상에서 [ACT!] 같은 저널의 힘을 믿습니다. 앞으로 행동해야 할 저 또한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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