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미디어운동 연구저널 ACT!에서는 국제 다큐멘터리 협회에서 진행된 해외 퀴어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의 대담을 번역 게재한 바 있습니다.(다큐멘터리를 퀴어링: LGBTQ+ 대담) 한국도 퀴어 제작자 및 퀴어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점점 더 많아지고,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가진 영화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퀴어 다큐멘터리의 제작 환경,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ACT! 에서는 한국 버전의 ‘다큐멘터리 퀴어링’ 대담을 마련했습니다. 대담에는 이동윤 평론가, 권아람, 홍민키, 마민지 감독이 참여하여 퀴어와 다큐멘터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멋진 모습을 갖추고 싶어 한다. 연예인같이 치장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단정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존재하고 싶어 한다. 행색 관리는 자기 돌봄(self-care)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건 루키즘 이슈와는 구분되는, 삶을 대하는 낯빛에 관한 문제다. 안색을 환하게 유지하는 자는, 자신을 존중하는 자다."
타성에 젖은 대화. 그리고 그 타성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 영화 <컨버세이션>을 보고
리뷰
"영화는 일견 여러 시퀀스들을 서사적 선형성과 상호 연관성이 거의 부재한 파편적 양상으로 열거하면서, 선형적 드라마를 달리는 캐릭터의 성격 묘사를 소홀히 할 알리바이를 스스로 얻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 그 파편적 형식은 관습적 작법을 폐기한 후 대안으로 가용한 자기 나름의 모더니즘적 구성을 치밀하게 조직하는 데 성공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화면해설과 배리어프리 자막은 그 자체로 유의미한 영화적 실험이 될 가능성이 많다. 즉 배리어프리 요소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사후적인 요소’가 아니라, 애초에 배리어프리 영화만이 성취할 수 있는 미학적 영역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래서 다른 감독이 만든 배리어프리 영화를 최대한 많이 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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