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10문 10답! - 나빈(DCTV, PrideFull)

제가 활동가로서 힘에 부치고 무기력하다고 느낄 때 자주 듣는 노래가 소녀시대의 <힘 내!> 인데요. “이것쯤은 정말 별 거 아냐, 세상을 뒤집자" 하고 외치다 보면 언젠가 세상은 뒤집혀 있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 천천히, 오래, 함께, 세상을 뒤집어봐요!

 

[ACT! 135호 Re:ACT! 2023.05.30.]

 

ACT! 10문 10답!

 

나빈(DCTV, PrideFull)

 

 

 

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퀴어 활동가, 춤추는 영화인, 나빈입니다!

 

2. 어떻게 미디어연구저널 [ACT!] 를 알게 되었나요?

제가 일하고 있는 비영리 다큐멘터리 센터 DCTV와 관련해서 인터뷰 요청을 받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최근이라 조금 민망하네요. ACT!에 대해 알게 된 이후에는 틈틈이 역주행하며 읽고 있어요.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구 반대편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미디어운동과 저널리즘을 알리고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온 단체가 있다는 게 고맙고 또 든든합니다. 뜻을 함께 하는 다른 활동가들, 영화인들의 이야기들을 보면 동기 부여도 많이 되고요.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뜻을 함께하는 동지’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까요? 내가 관심 있는 소식만 딱 골라서 전해주는 온라인 친구 같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반짝다큐페스티발> 준비모임 인터뷰를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지금 십시일반으로 영화제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공감 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영화제의 운영이나 재정적인 부분, 업무 분담에 관한 부분, 배리어프리 영화에 관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공감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로 받으면서 읽었습니다. 준비위원분들의 케미스트리가 인터뷰에 그대로 드러나서 더 좋았어요.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청소년 영화인들이나 예술가들을 직접 취재한 기사가 있다면 꼭 읽고 싶습니다. 지난 호에 실렸던 씨앗티즌 프로젝트 기사를 읽었을 때도, 저는 참여자들의 직접적인 감상이나 작품 설명도 궁금하더라고요. 청소년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는 단체에 대한 기사도 좋을 것 같아요.

 

7. [ACT!]를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 주고 싶나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 아티스트와 영화인들, 그리고 미디어의 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8. [ACT!]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건 저도 제가 몸 담고 있는 모든 단체나 프로젝트에 대해 매일 하는 고민인데, 아직까지 답을 못 찾겠네요. 찾으면 꼭 공유해드릴게요!

한편으로는, ACT!의 경우에는 기사 한 편 보고 지나가는 독자들보다는 한 번 알게 되면 꾸준히 챙겨보게 되는 독자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홍보보다는 ACT!의 꾸준한 독자층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그럼 또 그들이 비슷한 사람들을 끌고 오지 않을까요? 일단 저부터 제 주변의 활동가 친구들에게 열심히 홍보해보겠습니다.

 

9. [ACT!] 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뒤늦게나마 ACT!를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내주세요!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CT!의 편집위원분들, 미디액트 활동가분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미디어 운동을 하고 계시는 동지들, 다들 몸과 마음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제가 활동가로서 힘에 부치고 무기력하다고 느낄 때 자주 듣는 노래가 소녀시대의 <힘 내!> 인데요. “이것쯤은 정말 별 거 아냐, 세상을 뒤집자" 하고 외치다 보면 언젠가 세상은 뒤집혀 있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 천천히, 오래, 함께, 세상을 뒤집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