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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미디어운동 연구 저널 ACT! 138호입니다.

ACT! 공지

by acteditor 2023. 12.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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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38호와 함께 행복한 2024년의 시작을!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하며
길라잡이
"일상에서는 물론 일터와 미디어 제작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에 대한 더욱 많은 논의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번 호에 담긴 [임팩트 시네마 포럼] 공유 ‘기후 위기와 영화(1)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와 ‘다큐멘터리가 비로소 모두의 것이 될 때’-미국 비영리단체 Working Films 활동 소개- 에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과 다양한 시도들이 담겨있습니다. 관심있게 살펴봐주세요.

 그럼 발행이 다소 늦어져 2023년에 쓰여지고 2024년에 발행되게 된 ACT! 138호의 소중한 글을 소개합니다."

[임팩트 시네마 포럼] 기후 위기 시대, 영화 계속 해도 될까?'- 기후 위기와 영화(1)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포럼 공유
이슈와 현장
"영화 분야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실천은 두 가지로 모아질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영화제작 방식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게 바꿀 것인가 이고 두 번째는 기후 위기 문제를 다룬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고 확산하고 이를 통해 변화를 도모할 것인가입니다. 이번 포럼은 첫 번째에 포커스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두 번째 논의를 다루는 자리가 이후에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OTT시대, 독립영화의 도전과 가능성 - 서울독립영화제 정책 포럼 취재
이슈와 현장
"많은 사람들의 환영 속에서 OTT가 들어오고 어느 새 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절대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늦은 만큼 더 철저히 준비해 플랫폼 사업자들로부터 확실한 기금 마련과 지원을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OTT 플랫폼 이용자로서, 한국의 독립영화/독립제작 콘텐츠들이 더 많은 곳에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의 콘텐츠 다양성이 보장되는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힘을 냈으면 한다."
미봉의 상태로 완결된 SAG・AFTRA 파업
이슈와 현장
"WGA & SAGAFTRA 더블 파업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업계의 약진과 함께 콘텐츠 산업이 공급자 중심의 질서로 재편되는 것에 대응하려는 방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블 파업의 성과를 낮춰볼 것은 아니지만, 과연 그 대응이 효과적이었는지는 다시 한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콘텐츠 제작자에게 부여된 역할과 책임이 제작에만 머물지 않고, 경영의 일부 역할까지 확장된 것은 아닌지 재고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Free g@z@와 '테러' - 이스라엘의 대테러법 개정과 소셜미디어 사용자 탄압
미디어인터내셔널
"이스라엘의 이런 검열행위들은 국제법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임의로 테러행위라 간주하는 자료를 단순히 소지하는 것만으로 범죄라 규정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점령행위와 집단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극단주의적 테러 행위자와 동일시하여 학살의 근거로 삼으려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가 비로소 모두의 것이 될 때 - 미국 비영리단체 Working Films 활동 소개
미디어인터내셔널
"다큐멘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다큐멘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그것이 가능할까? Working Films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이다.이들은 변화와 참여의 도구로서 다큐멘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확신하는 동시에,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회 정의와 환경 보호를 증진하는 것이 목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해, Working Films는 제작자와 연출자 중심의 영화 제작과 배급 방식을 넘어서고자 한다."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 <되살아나는 목소리> 리뷰
리뷰
"영화에서는 줄곧 모녀의 대화가 필름 영상 사이를 분주하게 가로지른다. 그들의 대화는 사적이면서도 그들 스스로의 정체성과 역사를 되묻는 작업이기도 하다. 재일조선인의 2세대와 3세대의 역사관,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박마의는 그녀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한다. 박수남이 그러했듯 박마의의 삶 역시 재일조선인과 그 개인의 역사가 뒤엉켜 있는 사물, 즉 필름과 끊임없이 접촉한다."
“증명 기계”로서의 카메라, 증언과 자백 그 사이에서 - <포수> 리뷰
리뷰
"카메라를 든 자가 원하는 말들만 해주거나, 듣고 싶어하는 그 말만 해주지 않는다거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말을 하는 방식으로 어긋나 버린다. 그렇게 대개의 영화는 어긋날 수밖에 없음으로부터 자신의 영화적 형식을 정립해 나간다. 자신의 기획과 의도에 맞아떨어지도록 대상과 피사체를 깎고 깎아 말 그대로 ‘대상화’하려 봉합해 버리거나, 충돌을 전면으로 밀고 나가면서 새로운 영화적 형식을 타개하는 영화들이 있다. 흥미로운 것은 <포수>가 전자도, 후자도 아니라는 것이다. <포수>는 믿음을 불신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영화를 만든다."

미디어 큐레이션에서 생각하게 된 것- ACT! 미디어 큐레이션에 쉼표를 찍으면서

미디어큐레이션
"오늘날 미디어 큐레이팅 실천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미래는 어떨까. 그 비전을 모색하려고 미디어 큐레이션 코너를 만든 것이었는데, 사실 지금 나는 잘 모르겠다. 답답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결국 중요한 건 다시 텍스트인 건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어쩌면 어딘가에 이미 존재하는데 그저 나의 시야에서 포착되고 있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일말의 기대감도 있다. 더 나아가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없다면 매개자이자 큐레이터로서 내가 직접 선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

영화(관)의 위기에서 다시 청소년을 생각하다- 유스 시네마테크 프로젝트(YCP) 후기

미디어큐레이션
"청소년기라는 시간을 지나온 우리들은 “청소년”을 생각할 때 자꾸만 반성하게 됩니다. 청소년기라는 필연적인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청소년기를 반추할 수 있는 운명의 아이러니함 때문에 청소년기는 각자의 마음 안에서 자꾸만 자취를 숨는 시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문화예술교육 앞에서 청소년을 위한 영화교육은 조금 더 청소년 당사자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고민을 종종했습니다."
기울어진 기록에 저항하기 위해, 고통을 직시하며 기록하기.
Me, Dear
"결국 모두가 나이가 들고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해지는 순간에 우리는 어떤 다른 삶의 가능성을 바라볼 있을지. 그리고 전장연이 외치는 이동하고, 교육 받고,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고 싶다라는 시민으로서의 권리에 대해서 집중하고, 이들이 겪었던 차별의 고통을 시민들이 직시할 있기를 바라기도 한다. 그래서 서로가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어디서든 만났을 서로를 인지하고 보통의 관계로 인사를 나눌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란다. 지금의 거친 중증장애인의 등장이, 다음엔 안부를 묻는 만남으로 이어질 있기를 절실히 바라며."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에 장애가 되는 것은,
Me, Dear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편한 마음과 몸으로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를 본 후에 호들갑 떨며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면서요. 이 같은 세상을 상상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요."
ACT! 10문 10답!
RE:ACT!

"편견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합리화할 수 있을지 늘 고민 중입니다. 편견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것보다 편견이 없는 세상을 살게 된다면 더 좋겠죠. 미디어가 편견의 힘을 줄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보와 편견이 범람하는 세상에서 [ACT!] 같은 저널의 힘을 믿습니다. 앞으로 행동해야 할 저 또한 믿고 싶네요."

ACT! 10문 10답!
RE:ACT!

"저는 객석에 앉아 있었지만 지금 하는 일과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방향을 더 고민하게 됐어요. [ACT!]는 이런 고민이 누적될 때 같이 나누고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소속감을 주는 매체 같아요. 저처럼 한 사람의 마음을 나아가게 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러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ACT! 138호를 마치며
ACT! 편집 후기

"전쟁 반대! 사랑 만세!"


"2024라는 숫자가 익숙해지기 위해 되이고 있습니다. 조금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그게 나 자신이든, 이 세상이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며 힘을 내봅니다."


"2023년의 마지막 날, 1년동안 찍은 사진들을 찬찬히 보다보니 '참 한 해동안 많은 일이 있었구나' 생각했습니다.2024년도 호로록 지나가겠지만 그 안의 하루하루가 모두에게 의미있는 날들로 가득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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