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이 형 작품이 기다려졌던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찍고 싶었던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강길이 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그가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내가 가야 했던 곳이 아니었을까. 그래서인지 강길이 형에겐 왠지 모를 부채감이 있었다. 동시에 왠지 모를 연대감도 느껴졌다."
“느닷없이 맞이한 슬픔이 아직도 앙금처럼 남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떠난 뒤 함께 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지 않고, 아쉬움만 가득한 날들입니다. 설악산과 케이블카 그리고 이강길 감독을 띄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싸움판에 이강길 감독이 함께 했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강길 감독이 꿈꾸었던 세상으로 부지런히 가는 것이 그를 위한 길이라 여깁니다. 짧은 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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