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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감독 1주기 - 이강길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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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감독 추모 글과 영상입니다.
 강길 감독 1주기를
함께 추모해주세요.
2020년 1월 25급성 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故 이강길 감독을 추모하고 그 삶을 돌아봅니다.
강길 감독 추모 영상
서울독립영화제 때 상영된 이강길 감독 추모 영상입니다. 다큐멘터리 공동체 푸른영상에서 제작했습니다. 
강길 감독의 발자취
늘 묵묵하고 뚝심 있게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함께해 온 그의 카메라와 기록, 생명과 평화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게 하는 작업은 보는 이들에게 든든한 위안과 격려를 전하며 오래도록 기억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착하고 착한 강길이에게
"오늘 이렇게 너의 추도식을 보니 이젠 만남의 종지부를 찍어야하나 보다. 너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고맙고도 야속한 날이다. 긴 인연의 매듭 같아 이 자리가 참 낯설다."
많이 그립습니다.
"살아 있을 때보다 더 자주 강길이를 생각합니다. 많이 그립습니다. 늘 카메라를 들고 그 자리에 있었던 이강길 감독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진보적 미디어운동 연구 저널 ACT!
118호 2020.3.13
이강길을 기억하며
"각자가 가진 나름의 기억들을 모으고 그 기억을 알려내는 과정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카메라와 함께 했던 이강길 감독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감사의 인사
"강길이 형 작품이 기다려졌던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찍고 싶었던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강길이 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그가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내가 가야 했던 곳이 아니었을까. 그래서인지 강길이 형에겐 왠지 모를 부채감이 있었다. 동시에 왠지 모를 연대감도 느껴졌다."
설악산과 이강길
“느닷없이 맞이한 슬픔이 아직도 앙금처럼 남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떠난 뒤 함께 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지 않고, 아쉬움만 가득한 날들입니다. 설악산과 케이블카 그리고 이강길 감독을 띄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싸움판에 이강길 감독이 함께 했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강길 감독이 꿈꾸었던 세상으로 부지런히 가는 것이 그를 위한 길이라 여깁니다. 짧은 글 보냅니다.”    
이강길. 강길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고 수질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강길이는 “해수 유통만이 새만금호가 사는 길”이라고 늘 말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해수 유통으로 새만금호가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카메라를 든 어부
"영화를 기다렸던 관객들의 함성 소리를 들었다. 물이 들어온 갯벌은 부드러웠고 옆에서 환한 미소로 모든 것을 지켜보던 이강길 감독의 웃는 모습 또한 한없이 맑았다."    
별이 되다 - 살기 위하여
"오랜 시간 잊고 지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난 것도 좋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를 투쟁의 현장에서 만난다는 건 너무도 고마운 일이었다. 시간의 흐름에 서로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기도 했지만 강길이는 여전한 걸음걸이를 하며 털털하게 웃고 있었다."    
이강길 주연, <거리 속 작은 연못>
"영화에는 감독님이 나오지 않으나 내 눈길이 가는 그곳에 감독님이 있었다. 나의 기억에는 그 영화 모든 곳에 감독님이 있다. 나에게 이 영화의 주연은 이강길 감독님이다."
"비싼 장비 사지 말아요."
"교육 할 때만큼은 어울리지 않는 재롱까지 피웠다.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강의하려고 애쓰던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현장에서는 까칠하기로 소문난 그지만, 교육에서는 저런 면이 있나 싶게 친절한 강사였다."
강길 형에게
“새만금 작업을 하면서 형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았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참 많았는데 이렇게 황망히 가니 저는 갑자기 미아가 된 기분입니다. 그러나 살아남은 자들의 삶은 계속 되고, 그러니 저는 또 힘을 내서 카메라를 들어야겠지요.”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 관객과의 대화
그냥 각자가 자기 일을 묵묵하게 하고 있을 때, 언젠가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다만 그게 늦게 와서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 더 노력하는 수밖에요. 그게 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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