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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0문 10답! - 한진이 (ACT! 신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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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22. 4.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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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대로 살자는 말, 하던 것 하자는 말로 끝맺고 싶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자 동료들,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다."

 

[ACT! 129호 Re:ACT! 2022.04.11.]

 

ACT! 10문 10답!

한진이 (ACT! 신임 편집위원)

 

 

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작년 9월부터 「ACT!」의 외부 편집 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진이이다. 128호를 시작으로 약 일 년간 <다큐멘터리를 퀴어링: LGBTQ+ 대담>의 번역을 연재한다.

 

2. 어떻게 미디어연구저널 [ACT!] 를 알게 되었나요?

- 작년 여름, 장애인 다큐멘터리 제작자 단체에 대한 원고 청탁을 계기로 「ACT!」를 처음 접했다. 미디액트에서 근무하는 친구들이 「ACT!」와 나의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었다.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무엇보다 지속의 측면에서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아무래도 기획에 참여하고 있어서 편집 위원 분들과의 줌 미팅 화면이 먼저 떠오른다.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 Me, dear코너의 <웃어, 유머에>를 즐거이 읽었다. 필자인 서강범 편집 위원이 글에서 언급한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을 관람할 때 나도 같은 장소에 있었다. 혐오 세력 시위대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우습다고 웃더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에는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 아무튼 그가 말하는 내부자 농담과 당시 공간에 만연했던 안전함과 소속감을 나 또한 분명히 경험했다. 때문에 글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 박동수 편집 위원이 작성한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의 리뷰도 잘 보았다. 최근 주변을 슬픔과 분노로 동요케 하는 주요한 화두, 장애인권과 동물권을 중심으로 리뷰를 풀어나가 시의성을 잘 획득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가장 처음 배제되는 대상은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때조차 배제되던 이들이다.” 이 문장을 자주 생각한다.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 인터뷰를 재밌게 읽고 있다. 머지 않은 때에 「ACT!」를 핑계 삼아 인터뷰로 사심 채워보고자 한다. 궁금한 개인과 단체가 몇 있다.

 

7. [ACT!]를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 주고 싶나요?

- 이처럼 혼란하고 조금은 절망적이기까지 한 때에, 나와 비슷한 것을 고민하고 염려하는 이들을 찾는 사람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세상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묵묵히 우리의 일을 한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이어갈 용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8. [ACT!]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기획부터 편집까지 「ACT!」를 도맡아 꾸려가는 편집 위원보다 「ACT!」를 더 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저널이 누구의 마음을 끌고 누구에게 소구할 것인지 모르기 어렵다. 따라서 편집 위원들이 더 애써야 하는 것 같다. 방문판매하듯 주변을 가가호호 두드려가면서. 나부터도

 

9. [ACT!] 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많은 분들의 노고에 내가 너무 뒤처진다는 생각을 한다. 지치지 않게 힘을 보태고 싶다.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살던 대로 살자는 말, 하던 것 하자는 말로 끝맺고 싶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자 동료들,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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