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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0문 10답! - 안지수 (미디액트 마을공동체미디어지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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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22. 1. 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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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교육 기사는 만날 때마다 반가워요. 저의 밑바닥에 물방울을 하나씩 채워주는 느낌이라서요."

 

[ACT! 128호 Re:ACT! 2022.01.14.]

 

ACT! 10문 10답!

안지수 (미디액트 마을공동체미디어지원실)

 

 

 

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마을미디어실)에서 일하고 있는 안지수입니다. 그림도 그리고 영화도 보면서 영상도 만들고 공부도 하는 부지러니스트, 가 되고 싶지만 사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파지 못하는 귀차니스트랍니다. 깊이 없는 능력이랄까요, 그래도 언젠가 제가 가진 것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게끔 노력할 거예요.

2. 어떻게 「ACT!」를 알게 되었나요?
- 마을미디어실에서 일하기 전에도 가끔 기사를 보곤 했어요. 당시엔 자료 서치 등의 목적 때문에 찾아봤던 것이고 ‘이게 액트구나’ 하는 인식이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지 않았는데 여기 와서 그 존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거죠. 이게 액트였구나!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정말 귀하다.”
싱어게인에서 김이나 작사가가 가수 이무진에게 이렇게 평가를 하더라구요. 근래에 ‘귀하다’라는 말은 구어에서 잘 접하지 못했는데 막상 귀로 들으니 정말 좋았어요. 너무나 귀중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는 느낌,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단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액트도 귀한 존재라구요. -싱어게인에 뒤늦게 빠진 프로 뒷북러 올림-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생각나는 이미지를 가감 없이 전달해보자면, 무언가 뒤틀린 사람들에게 매콤한 눈빛을 일발 장전하는 군중의 모습이 떠올라요. 아니면 요이땅 하는 출발 직전의 자세.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 모든 내용이 다 좋았지만 특히 독립영화 활용 교육 사례 기사가 눈에 들어왔어요. 저는 원래 영화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거든요. (과거형) 당시에도 그랬지만 아직도 저에게는 ‘영화를 가르친다’는 말이 정말 모호하고 어렵게 들려요. 단순하게는 기술적 능력부터 시작해서  인문학적 소양까지, 배움의 범위가 너무 넓고 복잡하니까요. 지금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교육 기사는 만날 때마다 반가워요. 저의 밑바닥에 물방울을 하나씩 채워주는 느낌이라서요.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 요즘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기사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 얼마 전에 알게 된 열린 정부와 시민 참여를 주도하는 시빅테크나 코드 포 코리아도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에요. 정확한 개념이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현황은 어떤지 등등 이요.

7. 「ACT!」를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 저와 함께 했던 여러 친구들, 인연이 닿았던 사람들과 함께 보고 싶어요.

8. 「ACT!」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액트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라고 밖에 말씀 못 드릴 것 같은데요. 실제로도 너무 좋고 독립창작자들과 대안미디어 쪽에서 이 정도로 기사를 내는 곳은 없잖아요. 그럼에도 틀에 박힌 말만 늘어놓을 수 없기 때문에 한 마디 붙이자면, 아주 개인적인 저의 견해지만,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외부의 객관적 정보 유입을 별로 즐기지 않는 것 같아요. 뭔가를 배우고, 학습하는 것은 고통이 뒤따르잖아요. 액트에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을 만들 수 있다면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 쉬워지지 않을까, 물론 실없이 해본 말입니다.

9. 「ACT!」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금처럼 늘 곁에 있어주세요.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2022년도 하하호호 웃으며 지나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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