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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0문 10답! - 김승영 (미디액트 마을공동체미디어지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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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21. 11.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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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처음 노동운동 현장에 갔을 때 느낀, 알고 있던 세계가 와르르 무너지는 충격을 「ACT!」 처음 읽을 때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아니, 이런 세계가 있다니?’ 같은 거요."

 

[ACT! 127호 Re:ACT! 2021.11.12.]

 

ACT! 10문 10답!

김승영 (미디액트 마을공동체미디어지원실)

 

 

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미디어의 언저리에서 무엇을 하며 살지 고민하는, 미디액트에 얹혀 2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김승영이라고 해요.

2. 어떻게 「ACT!」를 알게 되었나요?
- 같이 근무하던 미디어활동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정기적이지는 않지만, 틈틈이 챙겨 보고 있습니다.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공동체미디어나 독립영상제작자를 위한 정보는 쉽게 찾기 어렵잖아요. 이들의 편에서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작지만 소중한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행동하라’는 이름에 느낌표까지! 강렬한 느낌이에요. 실제로 실린 글을 읽어봐도 세계의 미디어 흐름과 그 속에서 미디어가 해야 할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걸맞은 이름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노동운동 현장에 갔을 때 느낀, 알고 있던 세계가 와르르 무너지는 충격을 「ACT!」 처음 읽을 때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아니, 이런 세계가 있다니?’ 같은 거요.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 길라잡이 글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미얀마와 홍콩의 상황을 그린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익명 제작자들과 위협을 이기고 투쟁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제작자를 다룬 부분이요. 펜과 카메라 앵글이 누굴 향해야 하는지를 떠올리면 당연한 일이다 싶지만, 쉽게 잊고 지내기 마련이잖아요. 용기를 내기도 쉽지 않고요. 반성이 꼭 행동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이런 일들을 꼭 기억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평소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빛을 향한 노스탤지어> 리뷰 읽으면서 기회 되면 꼭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 126호에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기 전의 상황을 담은 기사가 실렸잖아요. 그 이후를 추적하는 기사가 보고 싶어요. 미얀마에서, 홍콩에서 그랬듯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을 것 같아요.

7. 「ACT!」를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 주위 독립영화에 관심 있는 친구들, 조금이라도 대안적인 미디어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요. 아, 그런 친구들은 이미 「ACT!」 알고 있으려나요?

8. 「ACT!」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어려운 질문이네요... 「ACT!」에 독립영화 관련 정보가 많이 실리는만큼, 국제영화제나 GV 등 독립영화에 관심 가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타깃으로 집중 홍보 같은 게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9. 「ACT!」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ACT!」 한 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지 느껴져요. 글 하나하나 담겨있는 고민의 깊이에 덩달아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는 기분도 들고요. 쉽지 않은 일인데, 꾸준히 세상에 내주셔서 감사해요.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 때문이든, 기사를 읽으며 느꼈던 답답한 정세 때문이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기분이네요. 그래도 멈추지 않고 걸어가면 조금씩 빛에 가까워지겠죠? 그때까지 다들 건강히 지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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