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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39호 길라잡이] 2007년부터 새로운 ACT!가 여러분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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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 acteditor 2016. 8.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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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새로운 ACT!가 여러분과 만납니다. 

2007년 첫 번째 ACT!를 받아보시는 여러분,

지난 시기에 대한 평가와 2007년 계획을 논의하면서, ACT! 편집위원회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발간 당시 “긴급하고도 긴요하게 요구되는 미디어운동의 이론적 실천, 실천에 대한 이론 혹은 실천을 위한 전략, 이 실천들이 그리고 있는 전망에 대한 모색”을 목표로 했던 ‘ACT!'가 과연 이러한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고 있을까? 애초에 거대하고 추상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현재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가? 한정적 역량과 조건 속에서 지금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인 것입니다. 특히 2006년을 경유하면서, ACT!의 기획과 내용, 그리고 발행 과정에 대하여 전반적인 ‘위기’의 기운이 편집위원회 내부적으로 감지되고 있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을 진지하고 절실하게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 호 발행 당시 전제했던 ‘한계’들은 여전히 한계로 남아있고, 이러한 한계들을 돌파하기도 전에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는 미디어운동은 우리에게 더 발전된 기획과 집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편집위원회가 이러한 요구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것이 내부적으로 느끼고 있는 ‘위기’의 내용입니다. 아니,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것을 넘어, 운동에 복무하는 대안 저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의제 제기와 논쟁과 소통의 장을 열어내는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정신없이 바쁘고 힘이 달리는 일상적 활동의 틈바구니에서, 미디어운동의 다양한 실천들을 그러모아 발행하는 것 자체에만 급급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입니다. 물론 그렇게 발행한 ACT!에 담긴 여러 필자들의 글들은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 소중한 고민과 제안들을 보다 생동감 있게 소통하고 견고하게 조직해내기 위한 편집위원회의 노력과 역량이 아쉬웠다는 것입니다.

2007년의 ACT!는 이러한 고민들을 담아 변화된 모습으로 여러분과 만나려고 합니다. 우선 꼭지의 구성 형식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미디어운동의 쟁점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이론의 여지’, 미디어운동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내는 ‘현장’, 시기별로 주목받는 주제를 다루는 ‘이슈’, 그리고 주목할 만한 콘텐츠를 찾아 분석해보는 ‘미디어 꼼꼼보기’, 미디어운동 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인터뷰’ 등, 글의 성격에 따른 꼭지 분류를 통해 기획과 집필의 목표를 더욱 분명히 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디어 인터내셔널’ 꼭지를 통해 해외 미디어운동의 동향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가고, ‘읽을거리’라는 꼭지를 신설하여 편집위원회에서 생각하는 미디어운동의 필독 자료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한편, 2007년부터 새로운 연재도 시작합니다. 이번 호부터 들어가게 될 ‘미디어 만화경의 역사’는 ‘꿈꾸는 미디어 사가(史家)’인 윤상길님이 들려주는 새로운 미디어 역사 이야기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미디어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 정글 밑 곰팡이 해부하기’는 얼마 전 베네수엘라와 캐나다를 유랑하고 돌아오신 최세진님의 연재입니다. 이미 언더그라운드 베스트셀러(?)라고 할
만한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라는 책의 저자이며, 진보블로그(http://blog.jinbo.net/
neoscrum/
)에서도 활약하고 계시시는 필자의 재기발랄한 글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문화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동준 활동가를 주축으로 연재될 ‘자유소프트웨어’ 역시, 새로운 미디어를 꿈꾸고 실천하려는 여러분에게 흥미롭고 새로운 과제들을 제공하리라 기대됩니다.

비록 편집위원회에서 고민한 결과가 결코 충분하지는 못할지라도, 이러한 새로운 실험들을 여러분과 계속 공유하고 토론해나가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새로운 ACT!에도 여러분의 관심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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