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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46호 연재] 절차상 아무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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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16. 8. 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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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46호 / 2007년 10월 19일

 

 

[만화연재] 절차상 아무 문제 없어?! / 최용신

 

2007년 9월 4일 방송위원회는 방송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장을 임명했습니다. 2년 전 첫 부산 센터장, 올해 개관한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의 센터장에 이어 이번 신임 센터장도 방송사 출신의 인물이 선임되었습니다. “누가 센터장이 되었나” 하는 문제보다도 센터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방송위원회가 보인 비민주적이고 관료적인 태도는 방송위 미디어센터 문제의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센터 운영위원회의 자율성을 부정하는 무순위 3배수 추천을 요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반발을 직면하였지만,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 없이 일사천리로 선임과정을 마무리 짓고 말았습니다. 센터장 선정기준 또한 지역에서 미디어교육이나 미디어운동 현장에서 실력을 쌓은 인사들을 배제할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에 대해 방송위원회는 “절차상 아무 문제도 없었다”는 말만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센터장 선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그대로 방송위 시청자미디어센터 조직운영의 문제로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위원회의 지나친 개입은 민주적이고 자율적이어야 할 센터 조직을 비민주적이고 관료적인 조직문화의 희생양으로 삼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CT!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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