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48호 / 2007년 12월 30일
2007 전국미디어교육페스티벌, 그 작은 화로를 되짚어보며... | |
김기봉 (성남시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특화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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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지난 2007년 11월 23일과 24일 1박2일간 펼쳐졌던 전국미디어교육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은 작은 화로(?)였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교육을 하고 있는 여러 지역의 다양한 교육주체, 단체들이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라는 작은 화로가에 도란도란 모여 미디어교육의 현황과 내용을 공유하고, 사례를 발표, 토론하는 교류의 장, 그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를 나누는 자리로 올해 처음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페스티벌의 시작, 준비과정, 페스티벌 내용 평가, 과제 등 주요내용들을 회의록, 녹취록, 페스티벌 자료집 등을 위주로 정리하였으며, 10월의 일부 회의 내용과 섹션별 사례발표 내용을 전부 다루거나, 포럼의 발제 내용, 토론자의 글들을 전부 코멘트하지 못한 한계성이 있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사례발표, 포럼의 내용을 다룰 때 주목할 만한 내용, 인상적인 내용들은 꼭 짚으려 노력하였습니다. 이제, 2007 페스티벌[미디어교육의 자율적 실천과 담론을 향하여!]을 다시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와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가 공동주최한 페스티벌, 그 시작은... 우선, 이 페스티벌이 어떻게 시작되고, 진행되었는지 그 준비과정,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의 기획팀,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살펴봅니다. 과거 몇 해 전 부터 페스티벌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2007년 2월, 8월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의 1차, 2차 워크숍에서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언급과 제안이 실제적인 페스티벌의 시작으로 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바쁜 일정들 속에서 두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 회의는 지역에서 다양한 주체, 단체들이 활동하다 보니 전체회의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 기획팀은 2007년 6월 15일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회의에서 미디어교사 재교육 설문조사와 교사재교육과정을 준비해오던 (교사교육)기획팀 활동에서 인적자원과 몇 가지의 어려움 등이 공유되면서, 기획팀의 참여 확대에 대한 요구와 열린 구조 안에서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되었습니다. 10월 회의에서는 페스티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각 섹션별 코디네이터와 준비를 함께하는 인원이 포함된 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 구성 되었습니다. 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기존의 미디어교육네트워크 기획팀과 광주센터 구성원,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미디어활동가가 일부 포함되어 지속적인 회의참여자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준비과정들을 회의록을 통해 주요내용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페스티벌의 준비회의 및 진행과정, 그 발자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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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준비과정은 페스티벌 준비위원회와 기획팀 회의가 병행되어 이루어졌는데, 교육주체별로 여러 공모사업들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을 비롯해 회의일정을 잡기 도 쉽지 않은 현실과 바쁜 일정 속에서 지역을 순회하면서 회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섹션별 수차례의 오프라인 회의를 거듭한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통화, 메일로 내용 공유 등 다각적으로 준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준비하는 페스티벌이다보니 회의와 준비과정 상에서 때론 이견과 시각차이로 다소 어려움도 있었고, 양보와 배려의 과정들도 있었습니다. | |
이제, 페스티벌의 현장 준비모습들은...페스티벌 하루 전 날, 11월 22일 늦은 오후에 도착! 3층 사무실에서 그 분주함을 몸소 느끼며, 광주센터의 1층 <열린 광장> 그 현장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준비하는 광주식구들의 모습을 보기도 잠시 열린 광장의 공간, 한 벽면의 사진을 붙이기 시작! 한 쪽 벽면이 교육모습들이 사진으로 채워질 무렵, 바로 아래는 멋진 조형물로 장식이 되고, 다양한 실사출력물과 구조물들을 매달고 뚫고 걸고... 특히, 경실련 자체 페스티벌의 교육진행자료들이 배치되는 것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실제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며진 다양한 교육모습, 꼼꼼한 수업진행자료들이 전시되어 놀라웠습니다. <열린광장> 가운데는 교육결과물들을 볼 수 있게 컴퓨터와 교육결과영상들이 배치되고,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이 설치되어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일부 교육결과영상들은 공유차원에서 복사가 가능 하도록 컴퓨터와 공DVD, 공CD를 준비했습니다. 준비과정상 시청자미디어센터 광주(이하 광주센터)에서 교육팀 위주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페스티벌의 내용들이 센터차원에서 좀 더 공유되어 광주센터의 축제로 함께 준비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자원봉사자, 또는 광주센터 교육팀의 지인들이 도와주는 인력도 상당수가 참여하였음) 드디어 페스티벌! 그 내용을 되짚어보며... 페스티벌 당일날, 오전... 광주센터 내에 마무리 작업인 높은 벽면에 포스터 붙이기...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감수하며 작업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다른 벽면에 열심히 포스터 부착을 똑바로 한다고 했지만 3미터 쯤 진행했을까. 조금씩 기울어 부착되어 한 눈에도 기울어져 보이는 안타까움. 그리하여 다시 떼고 재부착하는 어찌되건 이번 페스티벌이 축제의 장, 잔치의 장으로 펼칠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마음의 움직임이었습니다. 페스티벌 내용은 <열린 광장>, <미디어교육 포럼>, <상영회>와 함께 행사운영 및 예산, 하나 더 주목해야 하는 상황과 현실, 총평가를 중심으로 되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 <열린 광장> 참여자가 교육단체, 교육주체들 위주로 참여, 관람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며, 지역주민들 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배치되고 기본적인 홍보가 선행되었어야 했습니다. 벽면 한 켠의 사진의 경우, 광주센터 위주의 교육모습으로 사진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다른 지역의 교육모습도 함께 부착이 되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가운데 공간에 배치된 영상도 일부 단체들의 영상 위주로 배치되는 한계점이 나타났습니다. 짧은 기간에 준비하고, 진행 중인 여러 사업들 속에서 여러 단체, 교육주체들의 참여와 관심이 적었던 것은 아닐까 반성해 봅니다. 광주센터 1층 <열린 광장> 공간의 입구 좌측에 테이블에는 수많은 자료집들, 교육사례집들이 진열되었는데 역시 일부 단체들의 자료집, 교육사례집들이 배치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열린 광장>의 사례발표 - 전반적으로 토론시간이 짧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일부 사례발표는 30여분 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부 발제글들은 시간에 쫓겨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자료집에 실린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좀 더 자세한 발제글이 아닌 경우들은 발제시 준비된 자료를 활용한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 '광주전남 지역 미디어교육 네트워크를 향하여'의 섹션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성빈여사 미디어교육 사례였는데 교육과정 중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 카메라 실습 후 아이들 손에 들려준 카메라로 자신들의 학대 장면을 재연해서 찍고, 인터뷰 진행, 두 번째 강의에서 진행했던 '나만의 이미지 찾기' 수업 중 디카로 찍은 사진(자기 몸 촬영) 하나가 학대 증거물로 제출되었다고 합니다. 미디어교육를 통해 소통의 권리를 찾아준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영토들'의 섹션에서 인상적인 내용은 '진주 신나는 공부방 미디어교육'을 진행하는 미디어교사가 수업진행을 하면서 나타나는 오류와 자기반성에 대해 교사로서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으면서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토의가 되기 어려운 시간적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5개의 사례발표 구성은 무리한 일정으로 보이고, 다음 상영회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노출되었습니다. * '청소년미디어교육 5인5색' 섹션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보는 자리였으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미디어교육 사례와 학교의 재량활동 시간에 중.고생들과 미디어바라보기를 토론했던 사례, 그리고 중학교에서 영상동아리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청소년들의 건강한 인터넷문화에 힘쓰고 계시는 선생님의 이야기 등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5개의 사례발표의 구성과 사례발표가 길어지면서 다음 포럼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례발표들의 시간을 좀 더 배분하면 좋았을 것 입니다. □ <미디어교육 포럼1> “지역사회 및 공동체의 미디어교육 협력체계 구축과 네트워크”에서는 호남지역에서의 미디어교육 현황 및 네트워크 방향과 지역사회/공동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한 미디어교육의 경험과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미디어교육 또는 미디어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파트너쉽 구축 보다는 이에 대한 고민들을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방향성으로 광주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한 선행 과제들이 산재되어 있는 듯합니다. 광주센터의 운영철학, 미디어교육철학, 지역네트워크, 파트너쉽을 통해 미디어센터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미디어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 듯 합니다. 포럼1에서는 조금 더 발전적 논의가 부족한 포럼이었지만, 이번 포럼이 광주센터의 변화와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미디어교육 포럼2> 미디어교육 개념 정리와 인증체계 방안모색에서는 미디어교육의 철학과 방향, 지향점 분석및 제안/미디어교육 교사 인증체계 방안과 과제에 대해 논의 하였습니다. 미디어교육의 철학과 방향, 지향점 분석 및 제안에 대한 발제는 교사재교육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들을 공유하면서, 활동가들이 갖고 있는 미디어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으며, 세밀한 연구결과는 힘들었지만 주도적인 현상을 파악하고 현실을 볼 수 있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연대의 지점에 대해서는 개념을 정의해 놓고 이것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방법, 단위의 개념과 목적들을 쏟아놓고 그것들의 연계의 지점을 찾아 테두리를 만들어 가는 방법 중 후자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상호 존중, 교류라는 측면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상호간의 구체적인 교류 방법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발제였습니다. 미디어교육 교사 인증체계 방안과 과제에 대한 발제는 인증체계 자체가 네트워크의 발전과 운동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인증체계 마련은 순서가 필요하고, 목적, 내용에 대한 정리, 인증 체계에 대한 확충과 예산, 많은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언급되었습니다. 양성교육에 대한 평가인증제도가 필요하고, 그 기준도 마련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교사의 재교육, 인증 시스템, 교육 현장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점, 현재 미디어교육 네트워크의 수준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이미 자격이 사회적으로 제기되는 과정이라 자격은 피할 수 없는 담론이라는 점, 경력자 선 자격부여에 대한 부분, 활동가 양성기관 모델 형성을 비롯해 더 나아가 양성기관에 대한 인증체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깊은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짚어보는 발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은 견고한 네트워크의 형성에 있고 미디어교육의 철학적 분석과 지향점의 연구가 상당한 의미있다는 점, 네트워크 안의 현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 미디어교사들의 실질적인 고민과 바람이 내포되어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토론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또 획일화된 평가 기준이나 선을 그어놓는다는 것이 미디어교육의 현시점에 있어서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과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의견을 공유하였습니다. 인증체계의 운영관리가 어렵겠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과도기적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기, 중기, 장기의 프로세스가 준비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프로세스를 어떤 과정에서 논의를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인증제에 관련하여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사안을 빠르게 논의하고 빠르게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고 자격에 대한 논의가 더 큰 사회적 논의로 확대되기 전에 이런 부분들이 2008년 안에, 가급적 상반기 내에 구체화 되었으면 좋다는 의견과 네트워크의 진정성에 대한 고민이 남으면서 이 포럼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 <상영회> 총 33편이 미디어교육 결과물로 상영되었는데 <상영 1>은 어린이교육(9편), <상영 2>는 청소년교육1(6편), <상영 3>은 청소년교육2(6편), <상영 4>는 세상을 찍어라(5편), <상영 5>는 장애인교육(7편)으로 구분되어 상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교육 결과물에 대한 기획자, 교육자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없었으며, 작품의 설명,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에 대한 구성이 없어 그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무리 되었습니다. 포럼이 지체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관람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가 미비하여 그 아쉬움이 더 했습니다. □ 행사운영 및 예산 처음 열리는 페스티벌, 음지에서 양지에서 노고를 하신 광주센터의 식구들, 미디어교육네트워크 준비위원회에 많은 땀방울이 있음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진행된 <열린 광장>, <포럼>, <상영회> 공간에서 안내/진행요원, 운영요원들의 배치가 다소 미비하였고, 불친절하게 대응한 광주센터 직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들이 있었으며 예산에 대한 축소로 인하여 식사, 뒷풀이들이 다소 미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예산에 대한 부족분이 있다면 미디어교육네트워크에서 공동부담하는 것들이 사전에 제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일에서의 예산 축소에 대한 대응책이 부족하였습니다. □ 하나 더 주목해야 하는 상황과 현실 페스티벌 둘째 날, <미디어교육 포럼 2>가 마무리되고, 1층 <열린 광장> 공간에서 뒷풀이에 가려고 잠시 복도에 서 있던 미디어운동네트워크의 허경 간사에게 들으라는 듯 광주센터의 고광연 기획관리팀장의 "우리가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들한테 왜 2천만원이나 써야돼" 라는 물의를 일으킨 발언은 페스티벌 공동주최의 의미를 크게 손색하게 되었고, 추후 고광연 팀장은 메일을 통해 허경 간사에게 사과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 총평가 2007년 12월 7일 스스로넷(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페스티벌 평가회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총평가를 대신 하고자 합니다. 이번 페스티발은 준비 일정의 부족과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미디어교육 주체들이 스스로 준비하여 만들어낸 첫 발걸음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네트워크가 앞으로 해 나갈 중요한 과제를 발견한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네트워크의 강화를 바탕으로, 첫 번째는 사례연구를 통해 미디어교육의 지향성에 대한 논의를 풍부히 하는 것, 그리고 사례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미디어교육 활성화 과제 도출, 두 번째는 교사재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 모색과 실천 등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음 기획팀 회의나 다음에 이어질 미디어교육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페스티벌 평가회의를 진행하면서,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의 기획관리팀장의 발언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업의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 것이며, 공동주최자인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페스티벌 평가회의를 정리하고,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 기획팀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론은 다음과 같이 모아졌습니다.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는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에게 공식사과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에 공식 요청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 12월 12일 광주센터로부터 답신이 왔습니다. 답신 내용은 네트워크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징계요청은 당사자가 근신 중이며, 12월 21일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광주 센터의 사업에 함께 해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페스티벌은 글 서두에 이야기했듯 작은 화로(?)가 모여 미디어교육을 하고 있는 여러 지역의 다양한 교육주체, 단체들이 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라는 작은 화로가에 도란도란 모여 미디어교육의 현황과 내용을 공유하고, 사례를 발표, 토론하는 교류의 장. 그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를 나누는 자리로 축제의 장, 잔치였어야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땀방울과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일으킨 발언으로 인해 공동주최에 대한 심각한 손색 즉, 작은 불똥이 튀는 현상이 나타난 듯 합니다. 아니, 페스티벌이라는 작은 화로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 현실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작은 화로가에 모였던 여러 교육주체와 단체들, 미디어교육네트워크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물의를 일으키는 발언과 상황은 다시는 발생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광주센터의 변화와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총평가 글에도 있지만, 가장 큰 성과는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가 앞으로 해 나갈 중요한 과제를 발견한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네트워크의 진정성을 되짚어보고, 2008년 2차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동안 광주, 서울, 인천, 전주, 진주 등을 오가며 두 달 여간 회의와 준비를 아끼지 않았던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의 기획팀,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함께 해주신 개인활동가, 자원봉사자, 광주센터의 식구들, 미디어교육네트워크 참여단체, 그 외 먼 길 달려와 주신 개인 또는 참여단체들에게 숙연한 감사에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의 공식 성명서<<<<<<<<<< http://www.mediact.org/web/media/play_view.php?code=Media&mode=View&bbid= MEDIA_PLAY&type=&page=1&part=&nums=165&numC=&grp=&sfl=&stx=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 관련사과 및 징계요청에 대한 답변서 팩스본 링크<<< http://www.mediact.org/web/media/play_view.php?code=Media&mode=View&bbid= MEDIA_PLAY&type=&page=1&part=&nums=166&numC=&grp=&sfl=&st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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