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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81호 Re:ACT!] ACT! 10문 10답! - 노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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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13. 4. 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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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81호 Re:ACT! 2012.11.13]

 

ACT! 10문 10답!

 

노은지([옥탑방 열기] 감독)

 
 
1. 자기소개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옥탑방 열기>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뒤, 앞으로도 다큐를 할 수 있을까, 다큐 말고 더 재밌는 게 있지 않을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입니다. 
 
2. 어떻게 미디어연구저널 [ACT!]를 알게 되었나요? 
 
 - [ACT!] 80호에서 ‘Me, Dear’ 코너에 글을 쓴 조민석 편집위원(사실, 저에겐 아이돌로 통하는)의 소개로 알게 됐습니다. 그 전에는 알지 못했어요. 미디어 운동, 또는 정책에 문외한이라서 그런 건지, 아님 미디액트를 자주 왔다갔다-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어려운 웹진이네요. [ACT!]를 보기 위해 미디액트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이 웹진이 어디에 있을까 한참을 찾았습니다. 정책연구 코너에서 [ACT!]를 발견했고 이 저널의 속성을 알게 됐습니다. 미디어운동 연.구.저.널. 연구하는 저널이라는 점을. 헉 !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이름만 들었을 때엔, 신명납니다. 폭발력도 있고. 근데 막상 글을 읽으면 어렵네요.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 지난 호 기사 중 가장 먼저 접했던 기사는 김동원 감독과 홍효은 감독의 기획 대담이었습니다. 김동원 감독님은 제가 졸업한 학교의 교수님이시기도 한데, 학교 친구들이 이 기사를 페이스북에 많이 링크해 놨더라고요. 저는 인생이 답답할 때마다 김동원 감독님한테 찾아가서 과거를 많이 캐묻곤 했는데 한꺼번에 정리된 글을 보니 복습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으하하)하지만 이 대담의 큰 제목 ‘미디어운동, 10년을 논하다 - 1.독립다큐멘터리 운동진영’을 알고선 ‘또 내가 읽고 싶은 대로, 맘대로 읽었구나’하는 생각에 엄숙해졌습니다. 왜냐면 미디어 운동이라는 말이 저에겐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디어도 어렵고 운동도 어려운데 미디어 운동이란 말은 더 어렵습니다. 내가 만들었던 영상들 또한 미디어 운동의 하나였고, 이제까지 그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운동이라는 말은 아직까지 낯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슈와 현장’ 코너에 실린 기사들은 생각보다 쉽게 읽히진 않았습니다. 영상작업을 했지만 미디어운동에 관련된 이슈와 현장들로부터 매우 떨어져있다는 걸 감지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냅다 영상만 만들어 왔지 전반적인 미디어운동의 의미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잘 정리되진 않지만 미디어센터의 의미, 이어서 미디액트의 의미, 미디어 교육의 의미, 독립영화전용관의 의미, 이어서 인디스페이스의 의미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이제라도 갖게 되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 미디어 운동이 무엇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콜트콜텍 노동자 미디어 교육이나, 지적장애인 영상분야 진로 모색을 위한 토론회 등의 기사를 읽으면서 과연 이게 올바른(?) 방향일까? 고민하며 혼란스러웠는데 아마도 그건, 제가 미디어 운동을 좁게 생각하고 있다던가, 미디어 운동 또는 힘을 잘 알지 못해서 오는 괴리감, 아니면 더 큰 기대(매우 위험하죠)를 갖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7. [ACT!]를 누구에게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 미디어 운동, 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 
 
8. [ACT!]를 많은 사람에게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조민석 편집위원이 쓴 글처럼 미디어 운동과 정책에 관련된 내용에 살짝 비켜간 글, 또는 미디어 운동에 관한 웹툰을 첨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이 저널의 예상독자는 한정적인 것 같습니다.
 
9. [ACT!]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10문 10답’에 풀어놓은 제 개인적인 의문, 질의가 부담되지 않으셨음 해요.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독립영화를 만들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작은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이 모든 환경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걸 실감합니다. 그리고 그런 환경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활동가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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