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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0문 10답! - 박상헌(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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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23. 3. 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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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금방 나오지 않는, 혹은 나올지 나오지 않을지도 장담하지 못하는 문제를 왜 그리도 붙잡고 있냐는 질문을 들을 때도 있으셨으리라 감히 짐작해봅니다. 해답이라는 결과를 위해서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위해서든, 계속 고민하고 계속 어딘가에서 서성여주세요."

 

[ACT! 134 Re:ACT! 2023.03.30.]

 

ACT! 10 10!

 

박상헌(대학생)

 

 

 

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대학생입니다. 대학에서 일본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활동하는 단체 여러 곳에서 카메라까지 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하는 일이 많아졌지만, 모든 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고 서투릅니다.

2. 어떻게 미디어연구저널 [ACT!]를 알게 되었나요?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카메라를 잡게 된 터라, 미디어 운동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나 담론들, 나와 현장은 어떻게 접점을 만들고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일단 긁어모아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렇게 찾고 찾다가 닿은 곳이 「ACT!」였어요.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꿋꿋하게 자기 갈 길을 찾아나가는 사람(들).

4. [ACT!]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제호 그대로 엄청 역동적일 것 같은 이미지. 다들 사무실이나 집에 가만히 있지 않고 다음엔 뭘 할까 하면서 열의에 차있을 것 같아요.

5. 지난호 기사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 ‘한 명의 시민으로서 카메라를 드는 것 - [커뮤니티 아카이브 만들기] 리뷰’가 저에게 주는 울림이 컸습니다. 사실, 카메라를 들고 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거진 ‘외부인’인 경우가 많죠. 비단 미디어 뿐만 아니라 연구나 조사 등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나와 타인 사이에 그어진 경계선을 인식하고, 그 위에서 다시 고민을 깊게 해나가는 부분이 감명깊었습니다. “경계선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그것을 뛰어넘을 수도 없다(*주1)”는 책 구절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 충분합니다. 이미 배부릅니다.

7. [ACT!]를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 이 세상 사람들 전부!

8. [ACT!]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어려운 질문이네요. 인터넷에서 홍보를 한다 해도 플랫폼 자체도 너무 많은지라... 쉬이 답이 나오진 못할 것 같습니다.

9. [ACT!]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아마 각자 질문들을 품은 채로 여기에 닿으셨겠죠? 아마 쉽게 풀리는 질문들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답이 금방 나오지 않는, 혹은 나올지 나오지 않을지도 장담하지 못하는 문제를 왜 그리도 붙잡고 있냐는 질문을 들을 때도 있으셨으리라 감히 짐작해봅니다. 해답이라는 결과를 위해서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위해서든, 계속 고민하고 계속 어딘가에서 서성여주세요. 가장 어려운 부탁이겠지만... 제일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우연한 기회로, 분에 넘치게도 지면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지면을 빌린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손을 떠난 이 글이 언제, 어디까지 닿을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지면에 글을 쓰는 분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리된 글을 쓰는 것도 물론이지만, 언제 어디까지 가닿고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작업을 몇 번이고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거나, 서설이 길었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언제, 어디로 어떻게 가닿을지는 모르겠지만, 모쪼록 이 글이 닿은 곳에 자그마한 접점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

 


 (*주1) 기시 마사히코. 처음 만난 오키나와. 서울: 한뼘책방, 2019.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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