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ACT! 34호 국제미디어운동] 베네주엘라의 혁명적 국영방송 제작국장 티에리 드론

본문

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34호 / 2006년 8월 14일

 

베네주엘라의 혁명적 국영방송 제작국장 티에리 드론
 
김명준 ( 미디액트 소장 )
 
올해 9월에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에서는 아주 특별한 섹션이 준비되고 있다. 탈정치적 예술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고자 하는 이 섹션의 주제는 ‘도시’인데, 여기서 ‘도시’는 다름아닌 남미의 ‘혁명적 도시’로, 3개의 도시에서 6개의 활동가 조직이 이 섹션을 통해서 신자유주의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을 초점에 둔 멀티미디어 전시를 할 예정이다. 세 개의 도시와 여섯 개의 조직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활동하는 그루 포 알라비오와 에트세트라, 베네주엘라 카라카스의 아포레아와 비베TV, 볼리비아 라 파즈의 인디미디어 볼리비아와 아루 등이며, 이들은 두명의 큐레이터인 크리스와 시라와 함께 지난 5월초 카라카스에서 준비회의를 가진 바 있다.
큐레이터들은 준비과정에서 한국운동의 결합을 절실히 원했고, 큐레이터들의 요청에 따라 미디액트의 김명준 소장, 참세상의 홍석만 사무처장이 준비회의에 결합했다. 현재 전세계 진보운동에 있어서 의미심장한 위치에 있는 이들 3개국의 활동가들은 9월 전시에 각조직당 1인이 참여할 예정이며, 9월 9일에는 미디액트가 주최하는 활동가 워크숍에 참석해서 한국의 활동가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명준과 홍석만은 회의 이외에 또다른 베네주엘라 활동가 마르셀로 안드라데가 활동하고 있는 바리오(시 외곽 빈민가 지역으로 혁명의 뿌리와도 같은 지역)를 방문했으며, 아울러 혁명의 과정에서 새롭게 탄생한 두 번째 국영방송 비베 TV (Vive TV) 를 방문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수년간 미디액트와 정보를 주고 받았으며 비베 TV의 제작국장을 맡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활동가 티에리 드론과 함께 한 것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마도 세계최초일듯 싶은) 혁명적, 대안적 국영방송의 실체를 어렴풋이나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비베 TV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9월초 있을 워크숍 및 만남의 자리를 통해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http://www.vive.gob.ve )

 
액트 : 마침내 만나게 되었다. 정말 반갑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필자주 : 3년전 미디액트 국제 세미나에서는 베네주엘라 활동가를 초청하려 했으나 활동가들이 워낙 바쁜 관계로 초청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같은 해말에 노동영화제 개막작의 감독인 <볼리바리안 혁명: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의 작가 마르셀로 안드라데가 미디액트에 의해 초청된 바 있는데, 당시 마르셀로를 추천했던 이가 바로 티에리 드론이었다.)

티에리 : 나 역시 반갑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미디어 운동 및 제도, 그리고 정보통신운동의 경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는 벨기에 출신으로, 베네주엘라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부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비베 TV에서 활동하기 전까지는 지역 공동체 TV에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비베 TV의 제작국장을 맡고 있다.
 
액트 : 우선 비베 TV의 활동 목표를 설명해달라.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으로는 이것이 두 번째 국영채널로서, 독립제작자들의 작품을 많이 튼다는 정도인데...
티에리 : 간단히 말하자면, 민중의 참여를 통한 혁명 과정의 구축에 있어서 방송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 곧 민중이 역사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방송이 촉매제의 역할을 하며 방송에 대한 민중의 직접적인 참여도 보장하는 것이다.
 
액트 : 실질적으로 그런 의제가 현실로 되기 위해서는 소유, 운영구조, 콘텐츠, 제작방법론 등에 있어서 전통적인 국영방송 혹은 공영방송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소유의 문제를 짚어보자. 이 방송은 국영인가 아니면 유럽 혹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공영방송인가 ? 내가 알고 있기로는 국영방송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서 독자성을 가질 수 있는가 ?
티에리 : 비베 TV는 오래된 국영채널인 V-TV와 마찬가지로 국고에 의해 지원되나 거의 전적으로 정부로부터 독립적이다. 한가지 일화를 말해주겠다. 우리 방송국의 사장인 블랑카 (여성 활동가로서, 카라카스 지역의 지역 공동체 TV인 카티아 (Catia) TV의 책임자를 맡다가 비베 TV의 사장으로 발탁되었다) 가 차베스 대통령에게 비베 TV의 한계가 어디까지냐고 묻자 차베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비판하십시오. 비판은 혁명과정을 위해 유용할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것입니다. (웃으며) 다만, 정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방송하고 싶을 때는 방송은 하고 싶은대로 하되 1시간전에 미리 얘기만 해주기 바랍니다. 물러날 준비를 해야 하니까...”
TV 방송은 정보통신부 (Ministry of information)의 관할인데, 정보통신부는 형식적으로는 비베 TV 를 소유하고 있지만 간섭하지는 않는다. 이런 사례는 있다. 새로 취임한 장관이 얼마전 있던 선와 관련하여 정부의 선거 캠페인에 대해 방송해달라고 요구하여 V-TV의 프로그램을 일부 동시 방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예외적이며 시간대도 제한적인 것으로, 방송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개입은 전혀 없다.
 
액트 : 그렇다면, 왜 V-TV가 있는 상황에서 비베 TV는 왜 만들어졌는가 ? 두 개의 방송사의 차이를 설명해줄 수 있겠는가 ?
티에리 : 채널 8번 V-TV는 40년전 탄생했으며 매우 위계가 강한 수직적 내부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언제나 집권정당에 복종해온 전통이 있다. 아울러 재정의 투명성이 부족하여 항상 부패가 문제되어왔다. 반면에 비베 TV는 (카라카스는 채널 24번 혹은 25번 / 다른 지역은 지역마다 채널 번호가 다름) 2년전 탄생했으며, 혁명적 컨텍스트에서 만들어졌으며, 혁명지향적인 젊은 세대의 대거 참여를 통해서 운영되고 있다. 비베 TV의 의제는 참여적, 주체적 민주주의 및 라틴 아메리카 민중의 통합을 강조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우리가 기존 방송이나 혹은 V-TV와 다른 점은 너무도 많으나, 그중에서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우린 내부 조직 체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아다시피 전통적인 방송국은 배우 관료적 질서를 지니고 있으며, 제작과 기술과 보도 등 직능에 따른 갈등도 심하다.
우리는 자본주의적 분업이 지닌 노동의 소외 및 서로 다른 노동자간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으며,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하는 그런 방식은 아니더라도 - 사실 그러다간 다들 제작만 하고 싶어하니 방송사 운영이 안된다 (웃음) -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하자면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하되 전체 운영의 프레임을 파악하고 그 문제들과 딜레마를 이해함으로써 정치적 주체로서 의사결정과정에 생산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노력의 일환이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조직도이다. (작년 백서를 펼쳐보이며) 여기서 보듯 우리는 조직도를 두가지로 그린다. 하나는 일반적인 그림으로 위계가 표현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부 조직체계의 유기적인 관계와 역할 중심으로 그려진 수평적 역할그림인데, 오랜 시간동안 내부 토론을 통해서 만들어진 후자의 그림을 나는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미디액트가 입수한, 사실은 티에리로부터 압수하다시피한 이 백서는 현재 한국어판 번역이 진행중이며 곧 발표될 예정이며, 이 자료를 통해서 조직도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액트 : 그러한 대안적, 진보적 성격을 다른 여러 측면에서 질문해보겠다. 방송과 현장의 민중들과의 관계를 설명해줄 수 있겠는가 ?
티에리 : 우선, 우리는 민중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평균적으로 매일 100여명의 우리 방송사 스탭들은 삶의 현장에서 민중들과 만나며 그들의 삶을 담아내며 현장에 대한 깊숙한 이해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기본 전제이다. 볼리바리안 헌법에 쓰여있듯이 역사의 주인으로서 민중이 미디어에 주체로서 참여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 규정에 기초하여 사회적 자문 그룹 (Social consulting group)이 조직되어있다. 노동조합, 공동체 조직 등 다양한 계급계층을 대표하는 조직 및 개인들이 이 그룹에 소속되어 프로그램을 평가하며, 우리는 이 그룹 소속원의 견해를 주의깊게 듣고 편성에 반영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또다른 차원은 직접적인 교육이다. 우리는 현재 민중들을 방송사로 초청하여 간단한 제작교육을 제공함으로서 그들을 제작의 주체로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한국의 미디액트와 같은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이나 장기 제작 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 모델을 지니고 있지는 못하나, 계속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가지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전세계 민중과의 교류이다. 예를 들어, 우리의 국제 부서는 현재 베네주엘라 스탭 1인 이외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각국 출신의 스탭들이 소속되어있다. 그들은 자국의 독립제작자 및 활동가들의 프로그램을 우리 방송에서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아울러 비베 TV의 프로그램을 해당국에서 방송이든 상영회든 DVD든 어떤 형태로든 배급할 수 있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린 이 국제부서를 전세계를 포괄하는 것으로 확대하고 싶다.
 
액트 : 비베 TV는 전국방송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의 참여를 가능하게 할 지역 방송사의 설립 계획은 없는가 ?
티에리 : 그동안 우리 방송의 문제중 하나는 난시청이 심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베스집권후 쿠바 기술팀이 기술지원을 한 덕택에 지역 안테나들이 세워져서 현재는 전국민의 80% 정도가 가시청권에 들어왔으며, 이는 계속 확대중이다.
그리고, 지역 방송사 설립 역시 중요한 의제이다. 최근 비베 TV의 첫번째 지역 방송사가 설립되었으며 향후 미디어센터의 개념을 포괄하는 지역방송사 설립을 통해서 지역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액트 : 그러한 분사무소 개념 이외에 이미 활동하고 있는 지역 공동체 방송과의 관계는 어떤가 ? 당신이나 비베 TV 사장인 블랑카의 전사를 생각해보면 긴밀할 것 같은데...
티에리 :
 물론이다. 공동체 TV의 성장을 지지하는 것은 비베 TV의 근본적인 역할중 하나이다. 개국 이후 지속적으로 카티아 TV나 텔레탐보레스 등 공동체미디어운동연합 소속 지역 방송사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해왔으며, 올해 7월 1일부터는 매일 1시간씩 지역 공동체 TV의 프로그램을 직접 편성할 계획이다.
 
액트 : 방송에선 역시 콘텐츠가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티에리 : 비베 TV의 프로그램들은 매우 다양하다. 자체 제작 이외에 독립제작자들의 작품도 많이 방영되고 있는데, 월요일 저녁에 하는 노동자 프로그램, 그리고 당신이 조금 전 출연한 국제 정보 프로그램 (인터뷰 직전에 비엔날레 참석조직들과 필자는 비베 TV의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흥미로운 것은 토론의 사회를 우리 내부의 한사람인 볼리비아 인디미디어 활동가가 맡았다는 점이었다), 국인의 혁명적 역할을 강조하는 민중과 군인 프로그램, 베네주엘라의 자연환경을 설명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남미 각국의 독립제작 다큐멘터리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 DVD들을 참조하기 바란다. (두개의 견본 DVD를 증정하며...) 사실, 아직 우리 웹사이트가 스페인어 및 불어판만 있어서 문제인데, 곧 영어판을 할 계획이며 그렇게 되면 우리 콘텐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는 우리 프로그램들의 해외 방영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영방송인 이상, 우리는 프로그램을 판매하는데 있어서 수익이 아닌 연대를 원칙으로 하고자 하며, 비용의 문제 때문에 우리 프로그램이 상영 혹은 방영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한다.
 
액트 : 한국에서도 보다 많은 상영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시간이 다 되어가니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나중에 한국에 비베 TV측에서 오면 더 질문하기로 하고 몇가지만 더 질문하겠다. 우선, 한가지 오래 전부터 품어왔던 질문이 있다. 차베스 집권이후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빈민가 지역에 병원을 설립한다든가, 저렴한 마트를 전국에 신설한다든가 하는 일들이 아주 인상적인데, 왜 미션 커뮤니케이션은 없는가 ?
티에리 : 그 질문을 할 줄 알았다. 바로 이번주에 전국의 미디어 활동가들의 모임이 있었다. 그곳에서는 미션 커뮤니케이션 (Mission communication) 초안에 대한 토론이 있었으며, 이것이 그 서류다. (티에리가 준 이 서류는 아직 번역을 못하고 있다. 스페인어 번역을 하는 활동가가 혹시 해줄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리는 당연히 미션 커뮤니케이션이 정부 정책의 하나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현재 볼리비아와 진행중인 민중무역협정에도 역시 미디어 부분은 없다. 그래서 이 속에 공동체 방송의 역할, 공영방송의 역할 등을 삽입하려 노력중이며, 그 초점은 상업미디어에 대한 규제, 공동체/공영 미디어에 대한 지원 강화라고 요약될 수 있다.
 
액트 : 비베 TV든 미션 커뮤니케이션이든 이런 사업들을 비영리로 추진하려면 돈이 만만치 않게 들텐대, 자금은 부족하지 않나 ?
티에리 : 아다시피 우리의 활동은 전적으로 국고에 의한 지원이다. 외부에서는 우리가 석유 덕을 톡톡히 보고 있고 그러니 특수한 경우라고들 하는데, 물론 석유로부터 오는 수입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니카라과에서 내가 했던 경험중 하나는 세금의 부족이었으나, 지금 차베스 정부는 집권후 민간부분을 효율적으로 통제함에 따라 세금을 안내던 기업들이 세금을 내면서 세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혁명정부의 정책에 소요되는 재원중 70%가 석유로부터 나오고, 30%가 세수로부터 나온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다.
 
액트 : 이제 자정이 다 되어간다. 마지막 질문이다. 우린 비베 TV, 그리고 베네주엘라의 변혁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오늘 보고 들으면서 비베 TV를 한국의 활동가들, 그리고 공영방송사나 교수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상상력의 폭이 바뀔텐대 말이다. 하여튼,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의 하나는 국제연대일 것인데, 국제적 교류에 대해 어느 정도 비중을 두고 있는가 ?
티에리 : 당연히 필수적인 요소이다. 한편으로 우린 외국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예를 들어 미디어 관련법을 만들 때 많은 외국 사례를 참조했다. 공동체 라디오의 경우 1시간당 6분의 광고를 가능하게 하되 광고의 주체는 해당 지역에 뿌리를 둔 소기업의 광고로만 제한하는 규정 등은 유럽의 공동체 라디오들의 사례를 참조로 한 것이다. 한국으로부터도, 예를 들어 퍼블릭 액세스와 관련된 법 제도 및 지원정책, 활동가들의 미디어 전략 및 프레임과 같은 내용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언급했듯이, 한국의 독립 다큐멘터리들을 우리 방송에서도 편성하고 싶다.
 
액트 : 사실, 그런 연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제회의가 필요한 것 아닌가 ? 예를 들어일종의 진보적 콘텐츠들의 국제 마켓이나, 미디어 정책 관련 개입 전략 회의 같은 것 말이다. 화상회의든 뭐든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역시 얼굴을 맞대고 토론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
티에리 : 동의한다. 사장인 블랑카가 돌아오면 오늘 만남의 결과를 보고하고, 그런 아이디어들도 전달하겠다.
(인터뷰가 있은지 두 달후, 몇주전 비베 TV는 간단한 메일을 보내왔다. 그 내용은, 향후 2개월내지 3개월후, 그러니까 9월이나 10월중 카라카스에서 <21세기 사회주의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회의를 할테니 관심있는 활동가들의 연락을 바란다는 내용이다.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니, 약속이 지켜질지 두고 볼 일이다. : http://www.vive.gob.ve/socialismo.php )
 
액트 : 오늘은 이만 줄이자. 한국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티에리 : 비엔날레에 참석하는 것이 의미있을까 ?
 
액트 : 물론이다. 오게되면 한국 활동가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준비하겠다.
티에리 :
 그렇다면 비베 TV에서 반드시 한명을 보내도록 하겠다. 내가 아니라면 국제담당자인 다른 여성 활동가가 가게 될 것이다. 안타깝지만 비베 TV 전직원중 영어를 하는 사람들은 나와 그녀 딱 두명이다. 어쨌든, 지속적인 교류를 갖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