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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76호 Re:ACT!] ACT!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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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16. 1.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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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75호 / 2011년 9월 30일

 
 
 
ACT! 10문 10답!
 
문창현(오지필름)


 
1. 자기소개 해주세요.

 


저는 부산에 있는 독립 다큐멘터리 창작공동체 오지필름이라는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창현입니다. 다큐멘터리가 극영화보다 좋아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이 없어 늘 걱정인 저입니다. 75호에 실렸던 ‘ 내가 니 방송국이다 ' 플로그티비(plogTV)의 구성원이기도 하구요, 소일거리로 미디어교육도 참여하고 있고, 전국미디어네트워크 부산지역 활동가 일도 하면서 여러 가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2. 어떻게 미디어연구저널 [ACT!] 를 알게 되었나요?

 


사실 [ACT!]를 직접적으로 읽은 건 75호가 처음입니다. 서울에 잠시 머무를 때 미디액트를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본 책이 아마 [ACT!] 에 대한 첫 대면이었을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부산에 내려와서 아는 단체 책장에 꽂혀있는 [ACT!]를 여러 차례 봤는데, 읽지는 않았던 기억이 지금은 좀 후회로 다가옵니다. 왜? 글들이 너무 좋아요~!!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리:액트(Re:ACT!)를 쓰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꼭, 다음호 다다음호도 관심을 갖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꼭지 하나하나가 너무 유용하고, 왜 이제 이걸 읽었나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의도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75호는 개인적으로 처음 접한 [ACT!]이지만 너무 마음에 드는 내용들뿐이어서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싶습니다.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ACT!]하면 처음 [ACT!]를 봤던 곳이 미디액트라 그런지 미디액트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너무 상투적인 이야기 같나요? 사실 [ACT!] ‘행동하다'는 의미가 정말 인상 깊은 것 같습니다. 저를 반성하게 하기도 하구요.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기 보다는 뭔가 각성하게 하는 인상이 먼저 떠올라요, 행동해야 하는 모든 곳에서 미디액트가 그 선봉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계속적인 칭찬인거 같은데, 사실 제가 비판하기를 잘 못합니다. 뭔가 늘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저라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비판이 거의 없어진다는 점이 제 단점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난 호 [ACT!]는 너무 좋은 이야기들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플로그티비(plogTV)에 몸담고 있는 저로써 [ACT!]에 plogTV이야기가 나오니 반갑고, 평소에 좋아하는 감독님인 류미례 감독님의 상영분투기도 너무 뜻 깊게 읽었습니다. ‘서울LGBT영화제'도 이름만 들었지 생소한 정보라서 나름에 박수를 보냈던 기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얀 정글]을 소개하는 기사는 어려운 말들이 많이 나왔지만 의료체계가 기업이윤과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조금 알 수 있었던 기사였습니다. 뭔가 무거운 사안인데, 무겁지 않게 독자들에게 다가온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저는 독립영화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스스로 다큐멘터리 감독이 꿈이라고 하면서도 뭔가 [ACT!] 하고 있지 않는 면에서 잘 아는 감독님들이 없습니다. 지난 호 류미례 감독님의 상영분투기가 참 뜻 깊었는데요. 그런 식으로 독립영화계에 잘 알려진 감독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공유하면 좋은 에피소드나 작업을 하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기사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뭔가 다른 웹진이나 잡지를 겨냥한 것 은 아니지만 연예인들이 컴백을 하면 자기이야기를 인터뷰기사로 전하듯 그렇게 독립영화 판 안에서 독립영화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는 기사도 하나쯤 있으면 환기도 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ACT!]를 누구에게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일단은 저 같이 독립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슈화 될 수 있고 토론할 수 있는 기사가 충분히 있는 것 같거든요. 저와 같이 다큐멘터리 공부를 하는 다큐멘터리 토론동아리 ‘18회동' 멤버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18회동'은 오지필름에서 만든 다큐공부모임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18회동'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http://ozifilm.tistory.com/category/18會動 )

 

 

8. [ACT!]를 많은 사람에게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요즘 SNS 열풍이 사회 전반적으로 상당한 이슈를 만들기도 하고, 또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 이미 하고 있나요?

 

 

9. [ACT!]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계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부탁합니다. 다음번에는 비판도 곁들여 리:액트(Re:ACT!)를 쓰는 그런 날이 언젠가 또 올 수 있도록 좋은 기사들로 계속 이야기 전달해주셨으면 합니다.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10문 10답이라는 것을 거의 처음으로 하는 것 같은데 나름 재미있는 글쓰기였습니다. 부끄러운 제 글이 [ACT!]에 실린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75호 [ACT!]를 다시금 곱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로 좋은 이야기에 좋은 여운까지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불어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도 무한 감사드립니다. [ACT!]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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