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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 소규모 운동 클래스 '헤엄' & 댄스 커뮤니티 '블루홀' 기획자 강다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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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22. 4. 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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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가 되는 일에 관심이 많아요. 사람들이 기획에서 이 이름을 봤을 때 ‘여기 가면 내 편이 하나 있을 거야, 나는 그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나의 존재와 욕구를 환영받을 거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CT! 129호 페미니즘 미디어 탐방 2022.04.11.]


행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 

소규모 운동 클래스 '헤엄' & 댄스 커뮤니티 '블루홀' 기획자

다현 배우

 

인터뷰 : 김세영(ACT!편집위원), 황혜진(ACT!편집위원)

작성 : 강다현, 김세영(ACT!편집위원)

 

 

  하루에 내가 하는 '노동'이면 굳이 운동은 따로 더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착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슬슬 이렇게 일만 하고 산다면 조만간 몸에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 주변 친구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친구들과 몇 차례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그나마도 잠정 중단되었다. 즐겁고 체계적으로 운동을 해보겠다고 큰맘 먹고 구매한 스마트워치가 무색해졌다. 그런데 요즘 어딘가 달큼하고 풋풋한 내음을 풍기는 날씨에 몸이 다시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발에 아주 편한 운동화를 꺼내 신고 무작정 걷고 싶어진다.

 

  이럴 때에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매력적인 활동을 함께 해나갈 수 있다면 어떨까. 지속 가능함과 '안전한 곁'을 고민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경험의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소규모 운동 클래스 '헤엄'과 댄스 커뮤니티 '블루홀'의 기획자 강다현 배우를 서면을 통해 만나보았다.

 

 

Q.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본인 소개 및 헤엄과 블루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늘 자기소개를 어려워하는데 만나는 상대에 맞춰 제가 구성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역할 외에 선소개 문구가 필요한 포트폴리오 등에는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넓히고 깊이며 다양한 형태로 설계해 정확히 구현해내고 싶은 사람이라고 써뒀어요. 기획자로서의 소개가 필요할 땐 이렇게 씁니다.

 

“좋은 친구가 되는 일에 관심이 많아요. 사람들이 기획에서 이 이름을 봤을 때 ‘여기 가면 내 편이 하나 있을 거야, 나는 그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나의 존재와 욕구를 환영받을 거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헤엄은 지속가능한 나만의 운동습관에 초점을 두고 주로 소규모 운동 클래스를 만드는 팀입니다. 블루홀은 춤을 평생취미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춤 출 기회를 만드는 댄스 커뮤니티 구요. 두 팀 다 서로가 서로에게 ‘안전한 곁’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 운동 클래스 <헤엄> 활동 모습
▲ 댄스 커뮤니티 <블루홀> 활동 모습

 

 

Q. 활동하고 계시는 극단Y 헤엄, 블루홀 등 활동하시는 단체 이름 뜻이 궁금합니다.

A. 우선 극단Y는 강윤지 연출님의 1인 극단이고 저는 프리랜서 배우에요. 감사하게도 여러 번 불러주셔서 여러 작업을 함께 했지만 소속된 형태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이름에 큰 뜻을 담지 않는 것을 선호해서 헤엄과 블루홀에도 별 뜻은 없어요. 다만 바다의 이미지로 이어지게 하고 싶은 의도는 있어요. 조금 더 상상하자면 헤엄은 계속 변하는 바다에서 자신의 흐름대로 움직이는 헤엄이라는 행위를 삶에서의 운동습관과 연결 짓고 싶었고, 블루홀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하지만 궁금하고 매혹적인 미지의 세계를 떠올리며 지었습니다.

 

▲ 강다현 배우

 

Q. 배우 활동과 춤과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어떻게 활동이 운영되고 있는지 또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운영이라 하기 부끄럽네요 허허. 기획물들은 만들자마자 제가 개인 작업이 바쁜 기간과 코로나 시기를 겪느라 아직 본격적으로 구조정리도 하지 못한 상태고 개인적인 활동은 딱히 운영이랄 게.. 없어요. 배우 활동은 아직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해보는 정도고요, 운동같은 개인적 활동들은 그냥 제가 좋아하고 제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들을 제 하루 속에 두려고 하는 매일의 선택들인 것 같습니다. 원동력을 찾자면.. 행복하고 싶은 마음일까요? 그리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기획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사람을 되게 좋아하는데 목적 없는 자연스러운 수다를 잘 못 해서 정확한 주제를 갖고 만나는 걸 편안해하거든요. 그 시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것으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 함께 있을 수 없는 시간에 있을 때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경험을 만나도록 돕고 싶어요. 기획의 원동력은 이것 같네요.

 

Q. 각각 팀의 구성원은 어떤 식으로 모집이 되는지 속하기 위해선 어떠한 조건이 있을까요?

A. 운영을 함께하는 분들은 감히 모집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 혼자 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시는 강사님들은 제가 직접 수업을 들어보고 대화를 많이 나눠본 분들 중 가치관이 닮은 분들과 소속이라기 보단 협업하는 형태로 함께 하고 있어요. 블루홀과 헤엄은 아직 시스템을 건드리지도 못한 부분이 많은 상태라 누군가를 책임질 수도 없고 함께 하자고 권하기도 부끄러워요. 하지만 누구든 여기까지의 상태를 보고도 함께 뭔가를 꿈꾸고 머리 맞대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꼭 만나고 싶어서 노션 페이지에 상시 동료 구함을 써두긴 했습니다. 아직 꺼내지 못한 아이디어도 너무 많고 뭘 더 발전시켜보려 해도 저 혼자 할 수 있는 양의 일들이 아니어서 언제든 동료를 만나고 싶어요. 한 시절을 서로 일으켜 함께 걷고 스쳐지나갈 사이라 해도 그런 만남을 바라요. 조건이랄 것은 글쎄요. 상대를 미리 상상하기보다 부족한 모습이래도 이대로 제가 먼저 저를 드러내고 있어요. 이런 저와 만나서 뭔가를 해보고 싶은 사람? 그 분이 어떤 사람이든 어떤 사람이 되고 싶든 그 이야기를 제게 꺼내주면 좋겠어요. 대화를 나누다보면 이 상황과 마주한 우리 사이에 우리의 것이 생기지 않을까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요. 제 상상력으로 미리 뭔가를 제한하지 않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 댄스 커뮤니티 <블루홀>

 

Q. 각 커뮤니티에 어떤 분들이 주로 찾으시고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아무래도 안전한 모임에 필요를 느끼고 이해하시는 20-30대 여성 분들이 많아요. 현재는 클래스들만 개설되어 있어 저희 팀과 참여자분들은 우선은 학생과 선생으로 만나요. 그런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많이 망설이고 있어요. 말 자체로는 먼저 산 사람이고, 어떤 분야에 있어 먼저 경험한 이라는 뜻이지만 우리가 문화적으로 위계감각을 학습했을 가능성이 높은 단어기도 하잖아요. 제가 설계하고 싶은 만남의 공간은 불필요한 것을 최대한 걷어냄으로써 참여자들이 고유한 가능성으로 만나 고유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방대한 꿈에 비해 방법은 너무 부족하고 미약해요 헤헤.. 사소한 시도들을 소심하게 계속 하고 있는데 가장 초점을 맞추는 건 소통 방법인 것 같아요. 호칭, 수업 진행 방법, 의사 결정 방법 등 시스템적인 부분부터, 부지런히 관찰하고 섬세하게 묻고 신중히 들을 수 있도록 첫 만남에서 권력이 생길 수밖에 없는 호스트이자 선생인 사람의 컨디션을 준비하는 것 같은 부분까지 관계맺음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면서 이 노력들이 누구와 만나 어떻게 발현되는지 무엇이 효과적인지 관찰하고 있습니다.

 

모든 참여자들의 관계는 최소한의 약속문 위에 열려있어요. 참가신청서에 약속문 체크가 있어서 이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오시구요. 약속문은 아래 첨부할게요.

 

차별과 혐오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과 책임감이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평범함이라고 믿습니다.

이 신뢰 위에서 실수를 두려워하고 날카롭게 검열하기 보단 실수로부터 함께 배울 자세로 블루홀의 약속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블루홀은 기억하고 기록하며 소통을 통해 발전하겠습니다.

더 나은 자유, 함께 더해나가요 :)

 

<지금까지의 약속문>

 

1. 우리는 나이, 성별, 성지향, 성별정체성, 장애 여부, 국적, 피부색, 출신 지역, 혼인 여부, 종교 등에 관계없이 평등한 관계입니다.

2. 스스로 택한 이름으로 부르며 서로 존칭을 사용합니다.

3. 나와 타인의 표현방식, 고유한 움직임에 대해 평가의 언어보다 존중의 언어를 함께 찾습니다.

4. 언어적 혹은 물리적 폭력, 성폭력이 발생할 시 퇴출될 수 있습니다.

 

 

▲ 댄스 커뮤니티 <블루홀>

 

Q. 활동하면서 마주치는 것들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고 한계도 힘든 점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경험하신 기획이나 활동과정 등에서 이러한 경험을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또 그걸 어떻게 이겨나가셨나요?

A. 아직 아주 작은 팀이라서 그런지 가장 크게 느끼는 한계는 아직 저 자신의 에너지, 시간 부족이에요. 1년 밖에 안 됐는데 지금 이 인터뷰처럼, 매 주 찾아와주시는 참여자 분들 처럼 좋은 인연들을 꾸준히 만났고 많은 돌봄을 받았어요. 계속 생기는 질문들을 들여다보고 붙잡고 공부할 시간과 에너지가 주어져서 감사를 말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싶은데 아직은 요만큼을 유지하는데에도 갓 태어난 기린처럼 비틀비틀 걸어요. 그 외 환경적으로 힘든 점은 잘 생각이 안 나네요. 너무 긍정왕 같은 말이 되어버린것 같은데 음 아, 어쩌면 이겨나가려는 생각이 별로 없는 편이라 잘 인지하지 못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긴다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둥둥 떠서 팔다리 휘적이면서 거친 파도도 만나고 뒤집혀도 보고 가끔 거대하고 반짝이는 블루홀도 탐구하면서 나름대로 헤엄치는게 저의 방식인것 같아요. 다만 이 헤엄 중에 마주치는 다른 헤엄치는 이와 마주치면 살피고 인사도 나누고 같은 방향으로 다른 모양으로도 움직이며 재밌게 놀고 잘 안녕하고 싶어요. 그거면 오늘의 파도 잘 이겨낸게 아닌가, 오늘 하루는 잘 헤엄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Q. 두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업 경험으로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A. 개인적으로는 제가 수업을 시작했을 때. 헤엄에서는 여성 파쿠르 워크숍을 진행했었고 블루홀에서는 이누라는 이름으로 기초입문반 수업을 하는데요. 제가 굉장히 내향적인 사람이고 웬만하면 굳이 남들 앞에 서지 않고 싶어 하거든요. 특히 가르치는 사람으로는 절대요.

동시에 기획자로서, 한 때 제게 필요했던 수업들을 꼭 열고 싶었어요. 저는 20대 내내 늘 배울 곳을 찾아다녔고 감사한 경험만큼 다양한 불편함과 어려움, 갈증을 겪었거든요. 근데 아무리 내가 구구절절 설명해도 내가 상상하는 것들을 그대로 실현해줄 사람은 없고, 타인은 또 자신의 비전이 있으니 저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필요가 없잖아요. 누군가에게 그걸 원하는 것도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몇 달을 망설이다가 바들바들 떨면서 수업을 열었는데 오히려 열고 보니 참여자 분들이 99%를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저의 부족한 역량으로 수업이 부족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자의식 과잉이었구나 싶었어요. 기초반 수업은 지금도 매 주 하고 있는데 준비한것을 나누고 설명하는 역할로 제가 계속 발전하는 게 느껴져요. 당연히 점점 춤을 즐기고 자기 몸과 노는데 익숙해진 사람들의 움직임을 볼 때 한 사람 한 사람 새롭게 인상 깊고요. 서로를 격려하고 박수치는 순간도, 아 수업 중에 제가 버벅대거나 당황하면 참여자 분들이 저를 달래고 천천히 하라고 하시던 순간도 떠올라요.

유동적인 우리가 만남 속에서 역할을 달리하며 서로를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저의 상상과 부실한 이론들이 사람들 곁에서 구체적인 경험이 되어가는 매 순간이 강한 인상을 남겨요.

 

▲ 강다현 배우

 

Q. 하나로 규정지을 수 없겠지만, 강다현님 본인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나 문장을 하나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A. 정말 어렵네요블루홀과 헤엄을 대표하는 문장은 있어요. 이 기획들은 이 말을 하고 싶어서 생긴건데요. “you are the ocean. dive.” 이 말을 해주고싶어요. 이 말이 각자에게 닿도록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늘려가며 돕고 싶어요. 그래도 질문주셨으니 최선을 다해 저를 대표하는 문장을 떠올려보면.. 가보자고!

 

Q.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 중에 뭔가 활동을 해보고 싶지만 막상 시작하기엔 두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요?

A. . 왜 두려운지를 듣고싶네요. 아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에요. 두려울 수 있지. 뭐가 두려워요 왜 두려워요? 그리고 두려운데 해보고 싶은 활동이 뭐냐고 묻고싶고요. 같이 해보실래요..? 제가 같이 가볼게요. 아니면 제가 먼저 해볼까요? 제가 한 번 뛰어들어보고 이거 얼마나 위험한지 뭐가 재밌는지 말해드릴까요? 아니면.. 아 역시 그냥 어떻게 하고싶은지 묻고 싶어요.

 

Q.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그리고 더 시도하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얻고자 하는 것헤헤 잘 모르겠어요. 그냥 재미? 다시 자기소개를 가져와서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넓히고 깊이며 다양한 형태로 설계해 정확히 구현해내고 싶어요. 이 모든 일은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넓히고 깊이는 일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는 거에요. 제가 꿈꾸는 것들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도록, 저를 더 정교하게 다듬어나가는 게 목표라고 볼 수 있을 것도 같네요.

더 시도하고 싶은 것! 가장 설레는 질문이고 너무너무 많은데, 여기 다 쏟아 놓으면 이 인터뷰가 안 끝날것 같아요. 구체적인것 하나만 말씀드리면 시니어 컨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우리가 믿는 안전함이라는 가치, 다양성을 포용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이 2030대 여성들에게만 작용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가치를 정말 믿으니까, 설명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들 뿐 아니라 아니 그들과 함께 더 넓은 곳으로 가고 싶어요. 더 다양한 가능성을 만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따뜻함을 나누고 싶어요. 그럼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 강다현 배우

 

Q. 앞으로의 다현 님과 블루홀, 헤엄의 계획과 소망하는 방향성이 있다면요? 앞으로의 미래를 예상하여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미래예상을 잘 못 해요. 헤헤. 오히려 상상 속 미래에 꽂혀서 지금의 중심을 잃지 말자. 이 기획이 너무 작고 미약한 지금도 행복한 순간이 너무 많아요. 오늘도 기초반 수업이 있었는데 한 곡을 완곡했거든요. 기초반 수업을 거의 1년 들으신 한 분이 오랫동안 하고싶어하셨던 곡을 대형까지 함께 해내서 너무 기뻤고, 아침도 든든히 먹고 오셨다는 분들이 끝나고 배고파하시는것도 기뻤고, 끝나고 몇 분이 벚꽃을 보고 단체카톡방에 사진을 남겨주신것도 기뻤어요. 매 주 오늘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남겨주시는 것도 너무 행복한 일이고 집에 오는 길에 제 머릿속에 창작도, 즉흥도, 어어 이번에 나온 신곡도 함께 추고싶다 같은 생각이 드는 것도 정말 기쁜 일이에요. 한껏 기뻐하고 곁을 내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상상 이상의 미래를 만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못다 하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언제 한 번 같이 놀아요!

 


강다현 배우 https://www.instagram.com/riverdhh/

 

헤엄 https://instagram.com/heium_movement?igshid=tymw6fwodydd

 

블루홀

- 인스타: https://instagram.com/blueholestage_?utm_medium=copy_link

- 트위터: https://twitter.com/bluehole_stage?s=21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Vi5786P0SxwfcHCBBDWLFg


극단Y https://www.instagram.com/theater_y_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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