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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32호 여성미디어운동] Feminist Video Activism W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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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32호 / 2006년 5월 30일

 

 

Feminist Video Activism WOM

 조석순애 ( 여성영상집단 움 )

 

여성영상집단 움 소개 

 

여성영상집단 움은 영상으로 여성주의의 씨앗을 널리 퍼트리고자 2001년 결성된 여성영상운동단체이다. 영상으로 여성주의를 실현하는 “영상을 통한 여성운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성원 전원이 여성으로 여성영상공동체를 지향하여 공동생산/분배를 원칙으로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하며 여성주의를 실현하는 삶과 운동의 형태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 WOM은 MAN에 WO를 붙여 만든 여성 WOMAN의 남성중심성을 뒤집어 여성주의로 재해석한 주체적인 여성 WOM을 의미합니다.

 

창단 배경

 

움의 창단 구성원인 이영, 조석순애는 퍼블릭 엑세스 운동단체이자, 대안영상운동단체인 인터넷 방송 대안TV에서 활동했다. 우리들은 지배적 미디어 구조 안에서 여성의 존재와 모습이 왜곡, 폄하, 배제될 뿐 아니라, 저항적인 대안 미디어 진영 안에서도 여성에 대한 고민이 부재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여성의 존재와 경험에 대해 여성들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전형화 되고 박제화 된 여성의 모습이 아닌 주체적인 여성의 삶과 경험을 드러내기 위해 2001년 6월 여성영상집단 움을 창단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활동내용 : 최근 주요 활동을 중심으로

 

▶ 정책 생산

 

여성의 미디어 접근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다양한 여성 미디어 생산과 여성채널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또한, 여성들의 미디어를 통한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통로를 개발하고 여성주의 미디어 운동 실천을 위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더불어 여성운동에서 영상을 효과적인 매체로 활용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션 한다.

☞여성미디어교육정책/여성미디어센터건립추진/ 여성채널확보/여성미디어생산/여성단체 미디어정책 및 사업 지원

  • 2005년 양성평등 미디어교육 교재 개발을 위한 자문회의 참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 2005년 성매매 피해여성 종합지원센터 영상사업 설계 (다시함께센터)
  • 2005년 탈성매매 여성 영상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영상사업 설계 (은성원)
  • 2005년 여성미디어교육 기획자문회의 참여 (미디액트)


▶ 연대사업

국내외 다양한 여성영상운동 그룹과 연대하여 여성영상운동의 흐름을 공유하고 여성영상운동의 방향을 모색한다. 장애, 성폭력, 성매매, 노동, 섹슈얼리티, 여성문화 등을 주제로 활동하는 여성단체와 공동으로 영상물을 제작, 배급활동을 하고 있다.

  • 2001년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연대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들의 영상선언문’
  • 2003년 장애여성 영상물제작을 위한 ‘장애여성영상기금’ 조성
  • 2004년 일본 여성영상집단 ‘아카메’와 교류 및 공동배급사업 진행
  • 2004년 수원 여성영상집단 ‘보라’ 조직
  • 2005년 도로시 키드 간담회 공동 진행
  • 2005년 여성운동과 미디어 운동 어떻게 만날 것인가? 
    (시모노보 슈코&한국 미디어운동 활동가들의 포럼참가)
  • 2005년 세계여성학대회 ‘레즈비언 비디오 액티비즘’ 한국사례발표
  • 2005년 탈성매매 여성 영상 활동가 그룹 ‘광’ 조직


▶ 제작 사업

여성운동의 다양한 사건과 인물, 의미를 기록하여 여성운동사 자료 축적과 여성영상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영상을 통해 현재의 활동이 여성주의적 의미성과 역사성을 갖고 세대를 통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여성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구조적 문제제기와 해결을 모색하고 여성주의 감수성으로 여성의 삶과 조건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동시대의 여성들과 공감한다.

☞ 여성주의 다큐멘터리제작/ 여성운동사 자료 축적 / 여성 아카이브 구축

  • 2002년 장애여성의 독립을 다룬 다큐멘터리 ‘거북이 시스터즈’ 제작
  • 2002년 유아성폭력 예방 교육 비디오 ‘내몸은 내가 지켜요’ 제작
  • 2002년 성매매 근절을 위한 교육 비디오 ‘성매매를 금하라’ 제작
  • 2003년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는 다큐멘터리 ‘KNIFE STYLE’ 제작
  • 2004년 성구매자 교육 영상물 ‘女성매매’제작
  • 2005년 여성노동자를 주제로 한 영상 구술사 작업 (여성사전시관)
  • 2005년 양성평등 미디어교육을 위한 미디어교재 제작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 2005년 10대 레즈비언 학교폭력에 대한 다큐멘터리 ‘이반검열 1’ 제작
  • 2006년 70년대 여성노동자 다큐멘터리 ‘ 우리들은 정의파다’ 제작
  • 2006년 10대 레즈비언 학교폭력에 대한 다큐멘터리 ‘이반검열 2’ 제작 중

 

▶ 교육사업

여성들의 미디어접근권의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교육과 영상을 여성의 언어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교육한다. 또한, 영상을 통한 여성운동의 확산을 위해 여성 영상 활동가를 양성한다.

☞ 주부, 지역활동가, 탈성매매 여성, 레즈비언 등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진행해 다수의 여성영상활동가를 양성

  • 2004년 수원여성영상제작 기획 및 강의
  • 2004년 대구지역영상제작강의
  • 2004년 RTV 여성영상학교 강의
  • 2005년 여성이반 미디어 교육 ‘주파수 L을 잡아라’ 공동기획 및 공동주최
    (다이크 영상집단 ‘다이포’가 결성되었으며, 
    국내 최초 레즈비언 라디오 방송프로그램 ‘L양장점’이 개설되는 계기를 마련 )
  • 2005년 수원여성영상집단 ‘보라’ 영상심화교육
  • 2005년 탈성매매 여성 영상치유 워크샵 기획 및 공동 주최
  • 2006년 탈성매매 여성 영상 활동가 워크샵 기획

 

조직 형태

 

여성영상집단 움은 여성주의 활동가 조직이다. 구성원은 이영, 이혜란, 조석순애 3명으로 비혼 여성이다. 움의 조직운영 원칙은 여성주의이고, 조직형태는 공동생산, 공동분배를 경제원칙으로 하는 작은 조직을 지향하고, 생활과 활동이 통합된 여성주의 공동체이다. 
활동가 간의 자발성과 동등함을 가지며, 일상의 토론과 정보공유를 통해 소통을 하고, 나이 차이나, 경험의 차이에 따른 위계가 없는 수평적인 의사소통 결정구조를 갖고 있다. 
모든 사업의 진행은 공동 회의를 거쳐 결정되고, 구성원의 역할과 활동은 특별히 구분 되어 있지 않고, 1년을 단위로 변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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