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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38호 사회운동과 미디어] 2006年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과 충북지역 노동자 영상패 활동에 관하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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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38호 / 2007년 1월 9일

 

2006年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과
충북지역 노동자 영상패 활동에 관하여 . . .
 
이세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장)

현재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 (이하 지회 영상팀)은 2005년 3월 영상팀 결성 당시 성원-지회 조합원 (이세규, 이경우, 정재영) 3인, 지역 활동가 (이혜린, 유수정) 2인-을 그대로 유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상 활동과 관련하여 2005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초기에는 지회 투쟁기록과 대시민 홍보 위주의 촬영과 편집 위주로 활동을 진행했다면, 2006년에는 방송매체(주류, 비주류)를 통한 자체 기획 영상물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촬영과 편집에 임했습니다.

영상팀 성원 각자의 개인활동이 바쁜 관계로(핑계) 활동의지 만큼의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도출되지는 못한 것 같네요. (순전 제 개인생각입니다. 팀원들의 의견은 다를 수도... )
2006년 들어 지역영상 활동과 관련된 변화라면 충북지역 노동자 문화패 “동지”내에 지회 영상팀원을 주축으로 영상패가 신설되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동지”는 ‘몸짓패’와 ‘영상패’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충북지역 노동자 문화패 “동지”는 한국노총, 민주노총, 그리고 그 外 단위의 노동자들까지 흡수하여 현재 그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는 (상급단체를 두지 않고 있는) 단체입니다. 다만 민주노총 소속의 구성원들이 다수 있으나 모든 단위들에 대해 참여와 활동의 채널을 열어둔 단체입니다. 각각의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영상패’는 올해 결성되어 '몸짓패’의 활동과 함께 해왔습니다. 충북 노동자 문화패 “동지”는 결성 당시 ‘몸짓패’만 존재한 ‘문예패’였으나 

좀 더 활동영역을 확대하여 노동자 문화발전을 위해 영상의 필요성을 느껴 ‘영상패’를 신설, 현재 3명으로 결성이 되었고, 앞으로 ‘노래패’도 조직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충북 노동자 문화패 “동지”는 ‘문화패’가 아닌 ‘문화연대’로 변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패’는 지난 충북지역 통일축제, 전국 8·15축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등에 참석하여 영상물을 제작하였습니다. '영상패'는 “동지” 내에 외형적으로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몸짓패’와의 자생적인 활동들은 부족하였습니다.
현재 영상 패원들은 단순 영상촬영은 가능하나 기획, 구성, 편집에 대해 전반적인 기본 교육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기획영상물의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고민 지점입니다. 지금까지의 영상편집은 한 명(지회 영상팀-정재영)이 총괄하여 하고 있습니다. 의식교육이 아직 부족하여 노동자로써 영상을 다루는 기본개념이나 자세에 대해 정리가 아직 안되어 있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현장 노동자이기에 영상 활동과 관련하여 시간적인 제약이 많이 따릅니다. 교육을 진행하려 해도 개인적으로 모이는 시간들이 일정하지 않아 일정을 잡기 어렵고 활동들도 하나로 집중하기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 미디어 실천단 (충북지역) 구성과 관련하여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미디어 실천단’은 민주노총 문화국에 소속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미디어 실천단’은 전국의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단체 역시 소속은 민주노총이나 모든 단위들에 대해 참여와 활동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으며, 각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영상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실천단’은 민주노총의 기획에 따르고 있으며, ‘민중의 소리’와도 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실천단’구성 이후의 활동으로 ‘한·미 FTA 반대 집회’나 ‘지역연대(총파업) 집회’ 등 전국/지역의 각종 현안을 영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들은 노동방송국으로 취합, 완성된 영상으로 전파를 타고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청주지역의 각 단위들에 대한 고민은 각 구성원들에 대해 교육이 부족하여 기획, 구성, 촬영, 편집 등이 원활하지 못하여, 활동 의지는 있으나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촬영은 각 구성원들이 각자 하고 있으나, 구성과 편집은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 (정재영)에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지회 일정과 겹칠 때 지회 작업을 우선 진행 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보조 편집 인원이 없어 전체적인 영상작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교육장소와 영상장비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 영상 일꾼들이 간간히 보이고 있으나 실질적인 결합이 아직까지는 미흡한 실정이고, 이들과 결합할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현재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투쟁은 700여일을 넘어 햇수로 3년 째,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암울한 투쟁이 지루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각계각층(교육,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 인사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충북도와 사측의 안하무인격, 무반응으로 인한 투쟁 장기화로 조합원 가정은 파탄일보 직전이며, 가족들의 고통은 더해만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울러 충북도와 하이닉스, 사측은 지역경제 활성화 운운하며 제2공장 (낸드플래시 공장)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지역 노동 최대 현안인 하청지회 노동자들의 절박한 현실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하청지회 조합원들은 이러한 역경에 굴하지 않고, 영하의 날씨에 눈발이 날리는 오늘도 정든일터, 현장으로의 원직복직 각오를 다지며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 참조 *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투쟁상황 및 사진/영상 자료 볼 수 있는 곳

◈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투쟁관련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guny990


충북지역 노동자 문화패 “동지” 소식 볼 수 있는 곳


◈ 충북지역 노동자 문화패 “동지”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dong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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