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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63호 금초딩의 그림일기] 물 흐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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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63호 / 2009년 7월 28일

 

 

물 흐르듯이 




김 윤 진 (ACT! 편집위원)
 




물 수(水)+갈 거(去)= 법(法)


물(水)은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去) 규칙이 있다는 뜻에서 법(法)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여당에서 들고 나온 미디어법 개정안은 기득권을 가진 신문재벌과 기업에 방송을 인계하고 인터넷 상에서 표현의 자유는 갈 데 없게 한다. 정말 기득권의 이야기는 막힘없이 터져 나오고, 비판 없이 흐르게 될지도 모를 일. 물(水) 흐르듯 흘러가게(去) 하는 미디어법(法) 개정안은 막힌 곳까지 뚫어주는 미디어계의 대운하다. 기막힌 법안이지 않은가. 정말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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