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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78호 Re:ACT!] ACT! 10문 10답! - 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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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 acteditor 2013.03.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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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78호 Re:ACT! 2012.4.17]

ACT! 10문 10답!

지후(수학강사, 개인 활동가)

1. 자기소개 해주세요!

-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며 밥벌이를 하고 있는 특수 고용 노동자입니다.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원 활동 및 단체 후원을 하며 시기마다 각 단체에서 제안 받는 역할에 대해 수행을 하는 개인 활동가입니다.

2. 어떻게 미디어연구저널 <ACT!> 를 알게 되었나요?

- ACT! 편집위원회에 있는 스이와의 인연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난해 마포에프엠(마포FM) 레주파의 <엘양장점(L양장점)> 라디오 방송 견학 제안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ACT!>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2011년 희망버스활동을 비롯하여 2012년 희망버스 시즌2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발걸음의 한 꼭지인 ‘희망뚜벅이’에서 응원단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저에게 10문 10답을 의뢰한 의도 또한 다양한 분야의 운동과 연대하고자 하는 <ACT!>의 의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 미디어운동의 담론에 대한 고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운동의 실천적 지평을 모색하는 미디어 활동가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말랑말랑 탱글탱글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 이슈와 현장/ 나는 미디어다 - <나는 꼼수다>가 미디어 운동에 주는 함의

: 대통령을 비롯한 권력을 향한 조롱과 공격을 해학과 풍자로 이끌어 낸 4인의 골방 토크는 전파를 타고 6개월만에 10만의 남녀노소를 광장으로 나오게 하였습니다. 이 점은 분명 대안 미디어가 주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의제들을 공중의 의제로 직접 대안 미디어가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대안 미디어의 자기 성찰의 지점들을 필자가 잘 이끌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카리스마에 의해 형성된 공중의 의제에서 자칫 오만과 독선으로 향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한 대안 미디어의 완충 역할이 시기 적절하게 제시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소통과 설득과 교육의 역할에서 어떤 부문을 벤치마킹할 수 있겠는지에 대한 구체적 고민이 좀 더 제시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 이슈와 현장/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펀치 한방! 소셜펀치!

: 소셜펀치를 통해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발걸음도 500만원의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사회 이슈가 전달되고, 좀 더 쉽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를 통해 후원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너도 나도 이슈의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알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소셜펀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이슈와 현장/ 지구인의 정류장은 실험 중

: 사회적 소수자가, 직접 자기의 생각과 삶을 기록하고, 이것을 사회에 알리는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몹시 공감합니다. 때문에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행된 한 미디어 교육 기사는 반갑기도 했고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유대 강화를 통해 신규 참여자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것과 기능 교육 전수를 넘어 목적의식을 갖게 하여 공감에 대한 확장을 노동자 스스로가 모색하는 전망으로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기사입니다.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 희망버스 시즌2 희망발걸음이 지난 1월 27일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과 단체협약 원상회복과 원직복직을 위해 1500일 투쟁을 이어 가고 있는 재능교육을 출발하여 2월 11일 21명의 사회적 타살을 낳은 쌍용자동차 희망텐트까지 전국의 장기투쟁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모여 ‘희망뚜벅이’ 행진을 하였습니다. 이어 3월 10일 이들이 서울시청에 희망광장을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사람에 대한 존중, 노동에 대한 가치를 올곧게 세워 준엄한 심판의 요구를 청와대와 천민자본을 향해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사가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7. <ACT!>를 누구에게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 8년째 부당해고 맞서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최장기투쟁사업장 코오롱의 최일배님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과 훼손 없는 단체협약과 복직을 위해 시청 환구단에서,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에서 오늘도 싸우고 있는 오수영 사무국장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21명을 가슴에 묻고 시청광장에서 재벌과 정권을 향해 해결에 나설 것을 물러섬 없이 외치고 있는 쌍용자동차 김정우지부장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에게 미디어운동의 긍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8. <ACT!>를 많은 사람에게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미디어운동의 실천적 지평은 다양한 분야의 운동과의 연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대활동을 통해 <ACT!>알리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기사들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9. <ACT!>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사회문제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 곳에 가면 반드시 <ACT!>와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배운다는 것은 겸손해지는 것이고 가르치는 것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운동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이지만 누구나 쉽사리 지속적으로 또는 헌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생산과 유통을 비롯한 체계부터 사람들의 이슈 속으로 어떻게 들어가서 공감해낼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영상 활동가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련과 인내가 당장의 보상을 내어주지는 못할지라도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하며 있어준다면 반드시 좀 더 아름답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살아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전국에서 부당해고와 어용노조와 맞서고 있는 투쟁사업장 동지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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