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길 주연, <거리 속 작은 연못>
"영화에는 감독님이 나오지 않으나 내 눈길이 가는 그곳에 감독님이 있었다. 나의 기억에는 그 영화 모든 곳에 감독님이 있다. 나에게 이 영화의 주연은 이강길 감독님이다." [ACT! 118호 이강길을 기억하며 2020.03.13.] 이강길 주연, 유의선 (정치발전소 교육국장, 출연자) 새까만 옷, 새까만 카메라. 새까맣고 긴 삼각대. 이강길 감독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한 감독님이 새까만 옷 이외의 색깔 옷을 입었었던가? 기억에 없다. 감독님이 찍던 내 노점박스는 밝은 연두색. 네모나고 연두연두한 노점박스의 대각선 옆으로 약간 빗겨나 새까맣게 서있던 감독님과 감독님의 카메라. 2012년 가을부터 금천구 시흥동 홈플러스 건너편에서 쉽게 볼 수 있던 모습이다.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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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9.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