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가 서로를 응시할 때, 밤의 문이 열린다 -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는 하루하루 고독하고 고요하게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서로를 응시하는 힘의 위대함을 믿는 영화다. 자신을 닮은 타인을 목격하고 그를 향해 마음을 여는 것. 그리고 말을 건네기까지의 용기는 영화 내내 음울한 표정이나 어두운 하늘과 거리가 주는 감상과는 별개로 잔잔하고 담담한 위로로 남는다." [ACT! 116호 리뷰 2019.10.17.] 당신과 내가 서로를 응시할 때, 밤의 문이 열린다 영화 리뷰 박마리솔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된 밤들 타인이라는 존재는 정말이지 어렵다. 있으면 불편하고 없으면 공허하다. 는 타인이라는 존재의 필연적 불확실성과 예측불가능이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또 이해받지 못하게 하는지 보여주는 영화다. 몇 안 되는 타인과 끊어질 듯 말 듯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던 혜정은 인적 드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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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5.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