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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23호 미디어인터내셔널] 영국의 커뮤니티미디어연합, 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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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커뮤니티미디어연합, CMA 

 
지후 ( ACT! 편집위원회 )

[편집자 주] 지난 6월 26일, 7회 째를 맞이한 지역미디어센터네트워크 워크샵에서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했다. 그간 각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며 미디어운동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던 미디어활동가들이, 이제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연합을 모색하려 하고 있다. 이에 [ACT!]에서는 해외 미디어운동네트워크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네트워크’가 좀더 풍부해 질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23호에서는 그 시작으로 영국 커뮤니티미디어연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1. CMA? 커뮤니티미디어연합!

CMA(Community Media Association), 즉 커뮤니티미디어연합은 영국의 커뮤니티 미디어(커뮤니티 라디오 - 커뮤니티 TV - 인터넷 등 뉴미디어) 부문을 대표하는 연합조직이다. 260여 개인 및 단체가 가입된 비영리 회원제 조직이며, 재정은 유럽사회기금, New Opportunities 기금 및 회비로 충당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기반한 미디어를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적 표현과 정보의 교류, 즐거운 소통을 돕는 것이 연합의 임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CMA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 계간지 AirFlash 발간 (http://www.commedia.org.uk/airflash/index.htm에서 86호를 다운받아 볼 수 있다.)
- 정기적으로 회의 및 행사 개최
-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상담 서비스
- 교육 및 연구 
- 정부나 기업체에 커뮤니티 미디어 부문의 입장 대변

CMA는 1983년 설립된 CRA(Community Radio Association : 커뮤니티라디오연합)를 전신으로 한다. CRA는 사회운동가, 학자, 미허가 방송국 운영자, 커뮤니티 활동가들의 광범위한 연합체로 출발했다. 이들은 라디오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상업성과 상관없는, 지역의 커뮤니티가 소유하고 제어하는 제3섹터를 만들어내고자 했으며, 그러한 목표는 현재도 변함이 없다.
97년에 개최된 커뮤니티 미디어 회의에서 결의한 바에 따라 조직의 명칭은 현재의 CMA로 바뀌었다. 시작은 라디오였지만, 커뮤니티 TV나 인터넷 등 뉴미디어도 점점 중요한 운동의 영역으로 떠올랐고, 이를 포괄할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이다.

CMA 헌장은 커뮤니티 미디어라면 마땅히 공유하고 성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항들을 담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권리 증진 / 창조적 표현 독려 / 민주적인 다원화 사회에 기여 / 지역문화 육성 / 교육, 제작에의 접근성 높이기 / 기재활용의 기회 제공 / 정부, 기업, 종교, 정당으로부터 편집권 독립 / 소수자 및 주변부 그룹의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 보호 및 증진 / 다양한 곳으로부터 재정을 충당하여 독립성 유지 / 자원활동가와 유급노동자 모두 만족하 만한 노동조건 제공 / 커뮤니티 미디어의 운영과 프로그래밍, 인력 고용에 있어 차별에 반대” 등이 그 내용이다.

2. 이 프로젝트는 진행 중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 

CMA는 셰필드와 런던에 스트리밍 미디어 서버를 두고, 회원 및 가입된 조직에 한해 무료로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CMA 웹사이트 왼쪽 메뉴 하단을 보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아와즈 FM 등 13개 커뮤니티 라디오가 링크되어 있다.) 앞으로는 회원 외의 사용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와 SOMA 

CMA, AMARC(세계공동체라디오방송연합), OneWorld 라디오, Panos는 멀티미디어에 적합한 오픈 소스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 컨텐츠운영시스템)를 개발했다. 미디어의 공유와 교환, 검색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공동의 메타데이타 시스템을 구축한 이들 조직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하여 SOMA(Shared Online Media Archive : 온라인미디어공유아카이브)라는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SOMA는 미디어 데이타베이스를 공유함으로써, 커뮤니티 방송 관련자들이 오디오비주얼 컨텐츠를 웹상에서 쉽게 접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 미디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아래 소개할 쇼케이스가 바로 SOMA의 시스템을 적용한 CMA의 온라인 아카이브다.

(SOMA의 CMS 소스는 http://soma-dev.sourceforge.net/에서 볼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라이센스를 채택하며, 영리불허/개작허용하나 출처를 표기해야 하고, 개작했을 경우 그 저작물에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라이센스를 적용해야 한다.)

쇼케이스 : 커뮤니티 미디어 온라인 아카이브 

쇼케이스는 커뮤니티 미디어에서 생산된 라디오, TV, 영화, 인터넷 프로젝트, 교육물 등을 디지털화 하여 모아놓은 아카이브다. 평화, 예술, 장애, 소수자, 젠더, 인권, 건강, 환경 등의 주제에 관한 파일이 500편 이상 축적되어 있다. 비상업적인 목적 및 커뮤니티 미디어에서 재방송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웹을 통해 24시간 내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없다.

이외에도 CMA 스코틀랜드, 커뮤니케이션 권리와 정보 사회(CRIS)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 CMA를 통해 배우고 나누고 즐기고.

다양한 정보 제공 
CMA는 “우리의 힘은 멤버들의 지식과 경험으로부터 나온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20년 넘게 커뮤니티미디어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며, 그를 통해 많은 수의 활동가와 지지자들을 재생산해 냈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CMA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을 것이다. 
웹사이트에는 정보 페이지를 따로 두어, 기금에 관한 자료부터 라디오 제작/운영 트레이닝 팩 같은 교육 자료, 미디어정책 관련 문서들, 각종 기술적인 정보와 팁을 받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커뮤니티라디오워크샵 
2005년 7월에는 라디오 워크샵이 열린다. 기초 클래스와 마스터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각 하루 일정이다.

<기초 클래스>에서는, 커뮤니티 라디오를 시작할 때 알아야 하는 기술 및 조직에 관한 노하우에 관해 다룬다. 오전 워크샵에서는, 안테나, 전송기 등 필수 장비에 대한 기초 정보를 포함하여 기술적인 부분을, 오후 워크샵에서는 방송국의 관리방식에 대해 다룬다. 누가 방송국을 운영하는가?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팀은 어떻게 꾸릴 것인가? 지역 사회와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 재정은 어디서 끌어올 것인가? 등등.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방송국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컨텐츠, 저작권과 법적 문제, 교육, 재정 등에 대해 좀더 심화된 내용을 다룬다.

커뮤니티미디어페스티벌 
커뮤니티 미디어 페스티벌은 98년 시작된 CMA의 연례행사다. 여기서 영국 전역의 미디어 활동가들은 서로 간의 경험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정부나 오프콤(Ofcom:커뮤니케이션 규제 기구)에서 나온 직원들과 함께, 커뮤니티 미디어 섹터의 발전을 그들이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토론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 행사에서도 워크샵이 열리는데, 03년에는 웹캐스트의 실제 / 리눅스 이해하기 / 디지털 오디오 편집 / 웹사이트 제작 /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하기, 04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만들기 / 지역 TV 방송국 만들기 / 커뮤니티 라디오 면허 신청 노하우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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