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44호 미디어꼼꼼보기] 장애인 접근성 소프트웨어의 소개 - 아르미와 보이스아이 메이트-

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44호 / 2007년 8월 10일

 

 

장애인 접근성 소프트웨어의 소개 - 아르미와 보이스아이 메이트-

박규민 (ACT! 편집위원회)

1. 아르미 1) 아르미란? 아르미는 퍼셉트컴(예전에는 합산컴퓨터)이라는 곳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아르미 6.0까지 출시되었으며 더 이상 개발되지는 않습니다. 6.0 이전까지는 하드락과 함께 제공되어 불법 복사 등을 방지하였으나 이번 버전에서부터는 하드락, 소프트락 등을 전혀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광학 문자 판독 프로그램으로 책과 같이 종이에 쓰여진 문자에 빛을 비추어 그 반사 광선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컴퓨터에 입력하고 입력된 데이터 중 문자를 인식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문자란 컴퓨터에서 정의된 문자입니다. 정의된 문자란 영어, 숫자, 한글, 한자(상영한자, 확장한자, 일어)등이며, 컴퓨터에서 지정된 모듈이 아닌 임의의 폰트나 문자코드를 가진 글자는 제대로 인식할 수 없거나 이를 스캔할 시 깨어져서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숫자1”을 적었는데 프로그램은 가장 가까운 문자로 인식하여 “l” 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설령 제대로 스캔하여도 이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스캔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인식 확률은 대략 90%정도라 생각하면 됩니다. 스캔 후에는 반드시 교정 작업을 하여 깔끔한 텍스트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스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즉 스캐너 구입시 함께 제공되는 프로그램들도 문자 인식을 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모든 프로그램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정품이 아닌 것과 함께 그러한 프로그램에는 “ocr” 이라는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이란 광학 문자 해독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으로 스캐너는 어떠한 종이에 인쇄된 문자 혹은 손으로 직접 적은 문자에 대하여 광학적 수단에 의해 그것을 텍스트로 변환합니다. 이를 컴퓨터 모니터상에 출력하고 출력된 텍스트를 하나의 파일로 저장하면 문서화가 되는 것입니다.  2) 아르미의 사용법 나도 아르미의 모든 기능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여기에서는 간단한 몇 가지 기능만 살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아르미를 사용하기 전 아니 컴퓨터를 부팅하기 전, 스캐너 전원을 켜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르미는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스캔할 문서를 스캐너 위에 얹어 놓습니다. 스캐너 유리판과 문서는 수평을 이루어야 하며 절대로 문서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안정적으로 문서를 올려놓을 때 인식 결과가 잘 나타납니다. 제대로 문서를 올려놓았으면 f10 키를 눌러, '파일 풀다운'이라는 메뉴가 나타나는데, 그 중 5번째 메뉴인 '스캔'이라는 메뉴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 하위 메뉴가 나타나면서, '컴보박스 twain'이라는 곳에 포커스가 위치합니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콘트롤들이 있습니다. 그 중 10번째 '스캔 버튼'이라는 항목이 나오는데, 이곳을 클릭합니다. 잠시 기다리면 스캐너가 구동되면서 문서 스캔이 시작됩니다. 한 페이지의 문서 스캔이 끝나면 커서는 다시 '컴보박스 twain'의 위치에 포커스하게 됩니다. 다음 페이지를 스캔하려면, 다시 '스캔'이라는 곳으로 가서 클릭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원하는 페이지만큼을 스캔합니다. 이제 원하는 문서의 스캔을 모두 마쳤으면 '종료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커서는 아르미 창을 벗어나와 바탕 화면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것이 아르미 6.0의 또 하나의 단점입니다. 그러나, 아직 아르미의 작업이 끝나지 않았으므로, 다시 아르미6.0 전문용 화면으로 창을 이동합니다. 문서의 스캔이 완료되었다면 다음으로 스캔한 문서의 인식 과정이 필요합니다. 참고적으로 문서 스캔이란 원본을 그림 파일로 저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식이란 스캔된 문서에서 텍스트 문자를 추출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문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다시 f10 키를 눌러 주메뉴가 나타나면 우측화살표 키를 4번 눌러서 '문서 인식' 메뉴로 이동한 후에, 일괄처리 메뉴에서 클릭합니다. 그러면, 일괄처리에 관한 여러 가지 하위 메뉴항목이 나타나면서 커서는 '수행 &b'에 포커스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그냥 엔터키를 칩니다. 그러면 아르미는 이제까지 스캔한 그림 문서 전체를 대상으로 텍스트를 추출하는 인식을 수행한 후에, 확인 메시지가 나오면서 몇 개의 문서를 인식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그냥 엔터키를 칩니다. 그러면, 커서는 인식된 문서 미리보기 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다시 일괄처리 작업 화면으로 이동한 후에 닫기를 클릭하면 일괄작업을 마치면서 결과를 볼 것인지를 묻습니다. 여기에서 'n'을 눌러 아니오를 선택하면 다시 아르미 6.0 전문용 주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인식된 문서를 저장해야 하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다시 f10키를 눌러 파일 메뉴가 나타나면, '인식된 결과 저장 메뉴에서 클릭합니다. 그러면 역시 여러 개의 메뉴 항목이 나타나게 되는데, 커서는 '위치(i) 편집창'에 위치합니다. 이곳에서 임의의 파일명을 확장자 없이 입력하는데, 주의할 것은 입력 키보드가 한글 상태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파일명을 입력했으면, 이제 tmp에 맞추어놓습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다음 목록으로 이동하면 이제까지 스캔한 파일명이 순서대로 나오고, 커서는 1번에 위치하는데. 이 모든 파일을 전체 선택합니다. 전체 선택했다면 다시 다음 항목으로 이동하여 '>>버튼'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스페이스를 눌러 이 버튼을 선택합니다. 이것은 지정한 블럭 전체를 선택하는 곳이고 스페이스를 누름으로써 선택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10번 정도의 목록을 이동하여 '위치' 항목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클릭을 하면 인식된 결과가 저장되면서 아르미의 모든 작업이 비로소 끝납니다. 이제 아르미를 종료하기 위해서 alt-f4 키를 누르면, 현재 작업 화면을 제목없음에 저장할 것인지를 묻는데 여기에서도 'n'을 눌러 아니오를 선택하면 바탕화면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3) 인식된 결과물인 텍스트 파일 보기 이제 위에서 지정된 폴더로 이동하여보면, armi6.txt 라는 파일이 하나 생성되어 있을 것인데, 이것이 바로 이제까지 아르미에서 작업한 여러 페이지의 인식된 텍스트 결과물을 하나의 파일로 모아놓은 것이니, 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만일 c:\armi60\tmp\에 armi6.txt 가 파일명.txt를 찾으시면, 같은 결과물을 얻을 것입니다. 2. 보이스아이 메이트 이 제품은 에이디 정보통신에서 개발한 것으로 지금 설명한 내용은 회사에서 제공한 메뉴를 중심으로 하여 설명드리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아르미와 비슷한 것 같지만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실용 단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지만 유용한 제품이며 요즘 이와 유사한 제품도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보이스아이 메이트에 관련된 간단한 소개를 하려합니다. 1) 보이스아이 pc 메이트 보이스아이 피씨 메이트는 2차원 바코드인 보이스아이 심볼이 인쇄된 출판물의 정보를 인식하여 피씨를 통해 음성 또는 확대된 화면으로 출력해주는 장치입니다. 보이스아이 피씨 메이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기로서, 시각장애인, 저시력인, 어르신, 색맹이 있으신 분들 뿐만 아니라, 외국어 듣기, 기악, 합창 파트 연습이 필요한 분, 난독증을 포함한 읽기 학습 장애인 등에게도 유용한 기기입니다. 보이스아이 피씨 메이트는 USB 2.0을 지원하는 피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아이 피씨 메이트는 보이스아이 심볼 캡쳐를 위해 별도의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어떠한 각도에서도 보이스아이 심볼을 자동으로 캡쳐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보이스아이 노트를 이용하거나 우측 모서리만 찾을 경우 쉽게 이용 가능합니다. 주 기능 1. 실시간으로 음성이 합성됩니다. 2. 칼라 디지털 독서확대기 - 모든 USB 2.0을 지원하는 피씨에 호환하여 100에서 400배까지 화면 확대가 가능합니다. 3. 전자악보 재생 - 보이스아이 심볼에 저장된 NWC, 미디 등의 전자악보 재생이 가능합니다. 4. 명함관리 - 보이스아이 심볼에 저장된 명함 정보가 아웃룩 익스프레스 주소록에 자동 저장됩니다. 보조 기능 1. 화면 보기를 위한 옵션으로서 글꼴, 글꼴 크기, 글꼴 색, 배경색 등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2. 자동 저장기능 - 최근에 인식된 파일을 종류별로 각각 10개까지 자동으로 저장합니다. 3. 시청각 교육 효과 - 음성으로 출력되는 데이터가 다른 색으로 강조 즉 하이라이트 되어 유아 또는 학습장애아동의 언어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4. 음성이 출력되는 속도를 사용자의 요구 또는 목적에 맞게 25에서 400% 범위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5. 구간반복 기능 - 어학 학습을 위해 단어 또는 문장단위로 사용자가 지정한 구간을 무한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6. 자동스크롤 기능 - 독서 편의성을 위해 음성 출력 없이 텍스트 데이터만 하단에서 상단으로 자동 스크롤 됩니다. 7. 검색기능 - 원하는 텍스트를 검색해서 해당 텍스트가 있는 부분부터 내용을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8. 사용자 TTS 기능 - 특정 단어를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들리도록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이스아이 심볼이 인쇄된 출판물은 보이스아이 피씨 메이트 또는 보이스아이 메이트를 통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를 살펴보면, 첫째, 교과서입니다. 일반 교과서에 보이스아이가 삽입된다면 교재가 없어 공부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둘째, 컴퓨터 또는 점자 교재에 삽입하여 점자 또는 컴퓨터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약품과 기타 제품의 포장지에 인쇄하면 그 약품 또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넷째,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서 발급하는 민원서류, 공문서 등입니다. 예를 들면 주민등록등본에 보이스아이 심볼이 인쇄되면 장애인도 동사무소에서 발급하거나 집에서 출력한 주민등록등본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다섯째, 유아용 문자 학습지입니다. 특히 정상 아이를 가진 시각장애인 부모의 경우 아이들이 공부하는 책이나 낱말카드 등의 내용을 함께 인지하고 가르칠 수 있게 됩니다. 여섯째, 각종 소설책, 잡지 등의 서적입니다. 물론 현재에도 이러한 내용의 텍스트 파일이 PC통신을 통해 많이 배포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당장은 보이스아이 심볼을 인쇄하는 책이 많지 않겠지만 노력을 통해 새로 출판되는 책에 보이스아이 심볼을 인쇄하는 책이 많아지게 되면 방금 출간된 새로운 책이라도 실시간으로 바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일곱째,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각종 요금청구서, 영수증 등에 인쇄하는 것입니다. 2) 휴대용 기기 보이스아이 메이트 장애인이 일반 인쇄출판물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휴대용 기기 보이스아이 메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보이스아이 메이트는 장애인이나 저시력은 물론 어르신들도 종이인쇄물의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육 보조기기, 또는 휴대용 오디오 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치로서, 장애인과 정안인이 같은 정보를 같은 종이인쇄물을 통해 접합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가로 6.5 센치, 세로 10.2 센치, 높이 2.3 센치 크기의 보이스아이 플레이어와 가로 4.3 센치, 세로 4.8센치, 높이 6.7센치 크기의 보이스아이 스캐너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종이출판물을 제작할 때 텍스트의 정보를 보이스아이라고 하는 가로세로 1.5센치 크기의 심볼을 인쇄물의 우측 상단여백에 함께 인쇄하고, 그 위에 보이스아이 스캐너를 올려 놓으면 출판한 것을 본 제품을 이용하여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보이스아이 플레이어의 주요 기능은, 첫째, 종이로 만든 인쇄물의 우측 상단 여백에 인쇄되어 있는 보이스아이 심볼에 담겨 있는 텍스트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기능과 둘째, 텍스트를 저장하였다가 다시 재생하여 듣는 오디오 북과 같은 기능으로 책을 기준으로 약 420권을 저장하여 휴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 보이스아이 플레이어에 저장된 텍스트 파일은 USB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하여 데이타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넷째, 보이스아이 플레이어에서 들리는 음성 속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보이스아이 메이트 사용법 보이스아이 스캐너의 윗 부분을 손으로 잡고 바닥 면을 보이스아이 심볼이 인쇄되어 있는 종이인쇄물의 우측 상단 코너에 올려 놓고 잠시만 기다리면 자동으로 플레이어의 양쪽 스피커나 이어폰을 통하여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들은 내용을 저장하는 기능, 삭제, 반복재생 등 모든 기능을 일반 휴대용기기처럼 간단한 버튼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종이인쇄물 우측 상단에 원본과 함께 인쇄되는 보이스아이 심볼을 만들어 주는 컴퓨터프로그램은 보이스아이 메이커라고 합니다. 가로 세로 1.5센치 크기의 보이스아이 심볼에, 책 두 페이지 분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놀라운 기술은 회사에서 개발한 에이디코드라고 하는 2차원 바코드 기술로서 세계 최대의 정보 저장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3. 보이스 아이 보이스아이란 책 두 페이지 분량의 정보를 저장하는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심볼 이미지입니다. 이것은 에이디 정보통신에서 개발한 AD Code라고 하는 2차원 바코드 기술로서 세계 최대의 정보 저장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혹 2차원 바코드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바코드는 맨 처음 1차원 바코드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동네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점 또는 백화점 같은 곳에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할 때 물건에 인쇄된 작고 여러 개로 구성된 검은색 작은 막대부분을 빨간빛이 나는 기계에 가져가면 "삑"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자동으로 계산이 이루어지는 것을 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것이 바로 바코드인데, 바코드의 의미는 '막대(Bar) 모양으로 생긴 부호(Code)'라는 뜻으로, 굵기가 서로 다른 검은 막대와 흰 막대가 섞인 채 배열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제품마다 영문자나 숫자로 표시된 코드를 각각 매기고, 이것을 컴퓨터에 일일이 입력하는 것은 아주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이를 간편하게 하기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이러한 1차원 바코드에는 국가코드, 제조업체 코드, 상품코드, 검증코드 등의 정보가 숫자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숫자만 저장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코드에 맞는 실제 데이터는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장치에 저장되어 있어야 하고, 이것을 연결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많은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없다는 것이 1차원 바코드의 단점이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2차원 바코드가 개발되었습니다. 2차원 바코드는 점 또는 모자이크식 코드로 조그마한 사각형 안에 정보를 표현합니다. 1차원 바코드가 막대선의 굵기에 따라 가로 방향으로만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데 반해 2차원 바코드는 가로와 세로 방향에 모두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차원 바코드는 기존 1차원 바코드의 빈약한 정보용량에 비해 100배나 많은 고밀도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정보가 훼손돼도 상당부분 복구가 가능하고, 360도 방향에서 스캐너를 대도 인식되는 것이 2차원 바코드의 장점입니다. 이러한 2차원 바코드에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4가지의 코드가 있습니다. 이들 표준화된 바코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양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것이 PDF-417이라는 코드입니다. 이러한 우수성을 가지고 보이스아이 심볼은 가로 세로 1.5cm 크기로 인쇄출판물의 우측 상단 일정한 위치에 원본과 함께 인쇄되며, 인쇄되는 품질에 따라서 약 6KB까지 저장 가능합니다. 이상에서 설명한 제품은 일상에서 모든 컨텐츠에 적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 사용자들이 끊임없는 요구를 정부, 관공서, 출판계 등에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를 알려야 그들도 이러한 요구를 검토하여 추후에 이에 맞추어 컨텐츠를 개발할 것입니다. 지금은 저작권 문제와 이미 다른 형태로의 컨텐츠 접근이 가능하다라는 두 가지 이유로 이를 시행하는 기관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컨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장애인 스스로 정보를 얻고 비장애인과의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학습과 여가 활동을 하는 데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