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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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공지
[웹진 ACT! x 독립미디어세미나] ACT! 140호 - "기후위기와 콘텐츠 제작" 기사 모음
웹진 ACT! 140호2025.01.23독립미디어세미나 두 번째 주제 : 기후위기와 콘텐츠 제작 독립 미디어 세미나 | 기후위기와 콘텐츠 제작미룰 수 없는 과제를 마주하는 우리의 제안 - 기후위기에 관한 독립미디어세미나 결과를 공유하며창작자로서, 활동가로서 개인의 몫을 넘어서는 커다란 정책적 논의들을 해 보려는 시도가 익숙하지 않았고,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공부에도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그럼에도 세미나에 참여하는 동료들은 각자가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자 했다.길라잡이 기후위기와 콘텐츠 제작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독립/미디어 정책을 제안하며- 독립미디어세미나 참여자 일동물론 정책을 실현하는 데는 예산, 인력 등 어려움이 있기에 당장에 실행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고, 좀 더 구체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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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독립/미디어 정책을 제안하며
[ACT! 140호 2025.01.23]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독립/미디어 정책을 제안하며 독립미디어세미나 참여자 일동 작성배경 및 목적 기후위기는 재난 상황은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까지 변화시키고 있으며, 많은 대중과 언론, 기업,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로 자리 잡았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전 사회적인 노력 필요하다. 하지만 미디어 영역에서의 논의는 부재했다. 한국 미디어 분야 기후위기 대응을 살펴보면 ‘공모전’이 단연 압도적이다. 각종 기관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공모전의 주제를 기후위기로 바꿔서 우후죽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는 공모전의 효용이 완전히 없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 문제는 별 고민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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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미룰 수 없는 과제를 마주하는 우리의 제안 - 기후위기에 관한 독립미디어세미나 결과를 공유하며
[ACT! 140호 길라잡이 2025.01.23] 미룰 수 없는 과제를 마주하는 우리의 제안- 기후위기에 관한 독립미디어세미나 결과를 공유하며 이세린 (미디액트) 올해 중 가장 춥다는 한파 속에서 지난 여름을 다시 떠올려보았다. 어느 때쯤,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연달아 기사로 보도되었다. 전남 지역의 한 학교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던 중 구토와 이상 증상을 보이던 노동자가 쓰러졌음에도 방치되었다가 끝내 사망했다는 뉴스, 편의점에서 고열로 쓰러진 남성을 구조대가 자택으로 이송했으나 기초생활수급자로 냉방이 되지 않는 집이었고, 병원에 수용되지 못하는 사이에 끝내 사망했다는 뉴스가 특히 잊혀지지 않는다. 이러한 뉴스들은 어떤 공포를 자극했다. 지구는 나날이 뜨거워지는데, 이런 소식들을 뉴스로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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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오직 더 많은 이야기가 우리를 구할 것이다 - 독 소사이어티 ‘기후 스토리 유닛’ (Doc society ‘Climate Story Unit’)
[ACT! 140호 2025.01.23] 오직 더 많은 이야기가 우리를 구할 것이다 - 독 소사이어티 ‘기후 스토리 유닛’ (Doc society ‘Climate Story Unit’) 이세린(미디액트) "우리는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가 기후위기의 우선 과제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강화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앞당긴다고 믿습니다." 다큐멘터리 창작자를 지원하며 더 나은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를 위해 20년 간 활동해 온 비영리 단체, 독 소사이어티(Doc society)는 단체가 집중할 두 가지 우선 과제가 ‘기후 비상사태’와 ‘민주주의 위기’라고 말한다. 기후 위기에 맞서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에는 더 많은 형평성, 더 많은 다원성, 더 정의로운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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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기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스토리텔링 - Climate Story Lab 지원 프로젝트 사례를 바탕으로
[ACT! 140호 2025.01.23] 기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스토리텔링 - Climate Story Lab 지원 프로젝트 사례를 바탕으로 최민아 혼란한 사회와 넘쳐나는 미디어. 현시대의 단면으로 칭함에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미디어는 어떻게 존재해야 할까. 독립 미디어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와 콘텐츠 제작지원’을 두 번째 주제로 삼아, 기후위기 시대의 콘텐츠 제작과 사회 변화를 향한 해외 사례를 통해 국내의 제도 및 환경 개선을 촉구하려 한다. 모두를 위한 공정한 기후미래영국의 다큐멘터리 비영리 단체 '독 소사이어티(Doc Society)'는 기후정의(Climate Justice)와 생물 다양성의 미래 발전을 위한 변혁적 스토리텔링 지원 프로그램인 '클라이밋 스토리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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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스크린 속 기후 변화를 찾아서 - The Climate Reality Check
[ACT! 140호 2025.01.23] 스크린 속 기후 변화를 찾아서 - The Climate Reality Check 김세영 (미디액트) 관람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본인만의 특별한 기준이 있는가? 사람들마다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을 기준삼아 작품을 평가하기 마련이다. 성평등 측면에 있어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벡델 테스트(Bechdel Test)가 있다. 벡델 테스트는 세 가지 질문 ― ①이름을 가진 두 명 이상의 여성이 등장하는가? ②그 두 명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가? ③그 대화의 주제가 남자 이외의 것인가? ― 을 가지고 해당 미디어가 얼마나 성평등한지를 평가한다. 이 세 가지 질문을 가지고 통과 여부를 판단하는 단순하고 손쉬운 특징 덕분에 벡델 테스트는 여전히 많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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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인류세의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와 에코시네마 담론 형성의 가능성
[ACT! 140호 2025.01.23] 인류세의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와 에코시네마 담론 형성의 가능성 송은지 기후 위기에 대한 확장된 담론 속에서 영화 미디어 영역의 환경 및 생태 문제에 대한 실천은 크게 ‘영화 제작 방식의 차원’과 ‘콘텐츠 제작과 수용의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영화 제작 방식의 차원에서 영화 제작의 과정이 충분히 ‘친환경적’이라 할지라도 영화의 존재 자체가 필연적으로 인간에 의한 산물이므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혐의는 영화 매체의 존재론적 차원에서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유시 파리카는 미디어가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하드웨어의 전자 폐기물 문제뿐만 아니라 비물질적이라고 여겨져 온 소프트웨어의 물질성을 논의하며 미디어가 환경과 맺는 긴밀한 관계와 착취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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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부족한 지점에서 변화의 여지를 모색하기 - 한국 공공/민간 영역 기후위기 미디어 제작 지원 사례 탐구
[ACT! 140호 2025.01.23] 부족한 지점에서 변화의 여지를 모색하기- 한국 공공/민간 영역 기후위기 미디어 제작 지원 사례 탐구 임종우(前 ACT! 객원 편집위원) ‘코인’이 된 기후위기활동가로서 혹은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최근 기후 변화에 위기감을 느끼고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는지 질문받는다면, 솔직하게 말해 나는 아주 부끄럽다. 우선 여전히 텀블러를 집에 두고 외출하기 일쑤다. 교육 현장에서 생태주의와 지속가능성을 말하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다. 모두 멈추어야 한다고 탈성장주의를 말하는 요즘 나는 생존해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생산성에 경도되고는 한다. 문화기획 현장에서 기후위기는 매력적인 이슈, 뽑힐 만한 소재거리가 되었다. 진정으로 기후위기 담론을 확산하려는 사람이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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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기후부정의에 맞서는 움직임, 기후정의운동과 만나는 다큐멘터리 두 편
[ACT! 140호 2025.01.23] 기후부정의에 맞서는 움직임, 기후정의운동과 만나는 다큐멘터리 두 편 재연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에서 펴낸 「기후정의선언운동 가이드북」에 따르면, 기후정의선언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모두에게 동등하지 않다는 인식 위에서 기후/비기후운동과 같은 이분법적 구분을 허물고 ’녹색성장‘이라는 허상에서 벗어나 불평등한 사회의 부정의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운동이라 볼 수 있다. 기후 위기 자체가 성장중심적이고 착취적인 자본주의 체제의 폐해를 근원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후정의선언은 하나의 통합된 단체가, 하나의 단일한 선언문을 정립하는 데에 관심이 없으며 다양한 위치에서, 당사자가 직접 운동의 주체가 되어 발화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 기후정의선언의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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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지속가능한 영화 제작을 위한 우리의 노력 -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ACT! 140호 2025.01.23] 지속가능한 영화 제작을 위한 우리의 노력-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김수목 2024년 11월 말, 서울 경기권에 내린 첫눈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첫눈의 설레임도 잠시, 폭설의 당혹감과 함께 기후위기가 코앞에 와있음을 확실히 느낀, 경고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영화산업 현장도 지구온난화의 가속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영화 제작 과정의 많은 부분에서 탄소 배출 및 환경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고 있고 그에 대한 대응과 실천이 아직은 미비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2010년대 후반부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디어, 영화 현장의 연구와 포럼이 만들어지고 있고, 실제 적용을 위한 방안들도 모색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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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세미나
기후위기의 세계 속에서 세계 속으로 - 다큐멘터리를 통해 무엇을 기록하고 반영하고 형성할지 고민하며 떠돌기
독립미디어세미나에서는 지난 첫번째 주제인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자 네트워크에 이어서 두번째 주제로 기후위기를 다뤘습니다. 지난 8월부터 월 1회 총 5차례의 모임을 통해서 독립 미디어 영역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했습니다. 영화/미디어 제작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제도적인 노력, 기후위기 관점으로 콘텐츠를 새롭게 보는 방법과 큐레이션, 기후위기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과 제작 주체에 대한 지원 및 네트워킹 등, 분야별로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봤습니다.이번 글은 다큐멘터리가 기후위기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그린워싱의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지 등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고민점을 에세이 형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