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110호 길라잡이] 4,526일
[ACT! 110호 길라잡이 2018.07.31.] 4,526일 차한비(ACT! 편집위원) 감히 헤아리지도 못할 긴 시간이다. 무려 12년 2개월, 일수로는 4,526일 만이다. KTX 해고승무원들이 일터로 돌아간다. 기자회견을 여는 그들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감사하다는 발언을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이런 날이 정말 오네요. 오늘이 투쟁 시작한지 4,526일째 되는 날입니다. 발언하고 있는 이 자리가, 항상 투쟁의 현장이었습니다.” 복직 투쟁을 이끌어 온 김승하 KTX열차 승무지부장은 지난 7월 21일 KBS뉴스 인터뷰에서 투쟁의 원동력을 질문하는 앵커에게 ‘사람’과 ‘희망’이라는 대답을 돌려주었다. 지칠 때마다 서로 격려와 위로를 나눈 동료 조합원들, 지난한 싸움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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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6.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