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89호 Re:ACT! 2014.06.25]
ACT! 10문 10답!
박혜진(민음사)
1. 자기소개 해주세요.
-86년생 박혜진입니다. 한국문학 에디터 4년차로, 현재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 어떻게 미디어연구저널 [ACT!] 를 알게 되었나요?
-지인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년이라니! 지속성에 항상 놀랍니다.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가끔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 같은 데서 봤던 슬레이트(?). 레디~ 액션! 할 때 등장하는 엿장수 갈같이 생긴 줄무늬 네모. 잡담은 그만하고 이제 정신차려 집중해야 할 것 같은, 슬레이트가 주는 일종의 경각심을 ACT!에서 받아요.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시네마테크, 영화 스탭, 토런트 번들, 주민등록증, 퍼블릭 엑세스 등 미디어와 관련한 다양한 관점의 글들이 잘 선정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네마테크의 기사를 인상적으로 봤는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입장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1번에서 간단하게 언급한 것처럼 저는 문학 에디터입니다. 문학 역시 시네마테크와 같은 두 겹의 고충을 안고 있는데, 출판이라는 형식이 갖는 미디어 자체의 위기와 (순)문학이라는 내용이 갖는 콘텐츠의 위기가 그것입니다.
특히 1년에 네 번 발행하는 문예 잡지는 민간이 운영하는 '비영리적인적' 출판물이라는 점에서 시네마테크와 존재의 이유가 같다고 볼 수 있겠죠. 일시적 공감과 위로뿐만 아니라 여러 지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주민등록법과 주민등록증에 대한 이슈를 지속적으로 다루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정보인권의 위기가 미디어와의 연결 고리 안에서 함께 설명된다면 좋겠어요.
7. [ACT!]를 누구에게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동료 편집자들과 함께 보고 싶어요. 인터넷 등 매체의 변화는 출판 쪽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인데, 함께 보고 생각할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8. [ACT!]를 많은 사람에게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10년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하기'를 실천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래도 글을 다루는 매체다 보니 글을 잘 쓰는 필자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9. [ACT!] 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0년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게 뭔가요? 저도 문학 블로그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만들어야 해서...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액트 회원들의 나이들이 궁금한데... 그냥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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