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100호 특집-Re:Act! 2016.10.14]
숨겨진 필자를 찾아서 (5) 최세진
최세진(전 민주노총 정보통신부장, 현 번역가)
1.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3년 액트가 처음 발간되기 시작할 무렵에는 민주노총에서 정보통신과 미디어 분야를 맡고 있던 최세진입니다. 지금은 ‘번역자’로서 조용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 언제, 어떤 계기로 처음 [ACT!]를 접하셨나요? 당시 [ACT!]는 어떠했나요?
딱히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당시 미디액트와 밀접하게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액트는 미디어운동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거나 새로운 이론을 접할 수 있던 거의 유일한 통로였고, 또한 전국의 미디어 운동을 잇는 네트워크의 기능도 커서, 미디어운동 전반에 큰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추천하고 싶은 원고나 기억에 남는 원고가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딱히 특정한 원고가 기억나기 보다는, 당시 미디어운동 전략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담은 글들과 공동체 미디어에 대한 다양한 사례 연구 등이 기억납니다. 그 이유는 아마 당시 제가 하고 있던 고민들이 그 글들 덕분에 더 풍부해지고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4. [ACT!]가 100호까지 나올 거라 예상하셨나요? 지금까지 발행될 수 있었던 힘은 뭐였을까요?
그러게요. 벌써 10년이 넘게 발간이 됐네요. 지금도 아마 어딘가에서 다음 호를 고민하고 있을 편집위원들과 필자들에게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 그 동안 [ACT!]가 많이 바뀌었는데요, 최근 [ACT!]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론보다는 주로 소식과 단상 위주라서 저로선 조금 아쉽습니다. 특정한 주제나 분야를 깊이 파고들어가는 연구글들이 자주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 나에게 [ACT!] 란?
예전에 한참 활동하던 시기에는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광장이었다면, 최근엔 일종의 아웃사이더로서 ‘아, 이런 게 진행중이구나’ 소식을 듣는 곳입니다.
7. [ACT!]에게 바라는 점이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든 때지만, (오히려 그러니까) 다시 미디어운동의 새로운 전망을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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