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진보적 미디어언론이 그렇듯 항상 현장위주의 생생한 소식과 날선 정부의 미디어 정책에 대한 비판을 들을 수 있어서 통쾌한 외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판을 넘어선 대안적 고민을 어떻게 하면 현실에 반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제도권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의 진보적 희생을 통해 얻어낸 것이니까요. 제도권의 여러 기구나 사람들과도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 국회의원. 진실로. ㅋ
- 아직 본 저널을 많이 본 게 아니라 딱히 이렇다 생각은 떠오르지 않지만. 확실한 거 하나는 내가 보는 매스미디어가 전부는 아니구나. 이런 세상의 불쾌한 문제들에 대한 정직한 외침들도 있구나하는 생각. 한마디로. “어색하지만 정직한 외침”
- 앗! 당황, 지난 호라면 84호. 지금 후딱 읽어보고 오겠습니다. 아, ‘지역 극장의 귀환’ 요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 건은 대중매체에서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지방의 작은영화관이라는 거 찬성도 하고 참 멋진 아이디어인데 저에게는 아직 어려운 일인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처럼 지역공동체가 파괴된 나라에서 성장한 초식남에게 같은 동네사람들이랑 영화를 본다(물론 대도시에 국한된 이야기 이지만)는 건 무척이나 불편한 일이니까요. 그 정도로 파괴된 마을 공동체를 편하게 생각하는 스스로가 부끄럽네요. 암튼 지역공동체 문화는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 진보적인 관점에서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 아, 개인적으로 ACT!가 말하는 소외된 곳, 잘 보이지 않는 곳의 소재 말고 우리에게 익숙한 매스미디어의 이슈들을 진보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그런 코너도 있으면 좋겠네요. 예를 들어 요즘 한창 이슈인 ‘채동욱 총장의 사건 보도’에 대해 ACT!는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이런 진보적인 담론을 알고 싶은 사람은 소수이니까요. 그래도 보여준다면 미디어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8. [ACT!]를 많은 사람에게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같은 주제에 대해 고민하지만 다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을 먼저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 많으니 이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알려야 할 듯합니다.
- 이런 대안적인 시선들이 한국사회에서 얼마나 외로운 길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감사하고 응원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매우 종종 잘 들어와서 읽고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겠습니다.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혹시 연예인 특집기사를 만들 생각은 없으신가요? 만드신다면 꼭 박신혜씨를 해주십시오. “걱정 마세요. 팬일 뿐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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