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든 어부
"영화를 기다렸던 관객들의 함성 소리를 들었다. 물이 들어온 갯벌은 부드러웠고 옆에서 환한 미소로 모든 것을 지켜보던 이강길 감독의 웃는 모습 또한 한없이 맑았다." [ACT! 118호 이강길을 기억하며 2020.03.13.] 카메라를 든 어부, 이강길 안창규(독립 다큐멘터리 감독) 1월 25일은 설날이자, ‘카메라를 든 어부’ 이강길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날이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4일만이었다. 갑자기 치러진 장례에서 그가 살아왔던 길을 제대로 돌아보긴 어려웠다. 이강길 감독과 제대로 이별할 준비도 못한 채 그렇게 허망하게 장례를 마쳤다. 2004년 이강길 감독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몇 가지 이미지들이 희미하게 떠오르며 가장 먼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단어는 ‘..
전체 기사보기/[특별기획] 이강길을 기억하며
2020. 2. 19.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