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서 풍경으로 - 영화 <김군> 리뷰
"이 복원해나가는 것은 반대진영의 이미지에 소거된 인물들 간의 관계이며 5・18 의 기억과 공동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ACT! 115호 리뷰 2019.08.14.] 얼굴에서 풍경으로 - 영화 리뷰 강새힘 광주의 그날, 사건의 당사자들에게 감춰진다는 건 필사적인 문제였다. 몇몇은 사진에 찍히는 것을 거부했고 몇몇은 복면을 쓰고 거리에 나왔다. 서로의 이름을 물어보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었다. 신원이 파악되면 죽음에 가까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사진 속에 포착된 인물의 정체를 파헤치려 애쓰는 세력이 있다. 극우 성향의 논객 지만원은 시민군의 얼굴을 북한 고위 인사의 얼굴과 연결하며 북측의 5・18 개입설을 주장한다. 상대의 근거지를 비추는 데서 출발한 의 전략은 전면적이다. 그날의 궤적을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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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9.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