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빠지지 않기 -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리뷰
"마음 속 멍에가 될 불명예를 지니고 싶지 않았던 영태가 어떤 숙고를 거듭하는 시간. 그래서 걸음을 되돌리는 순간. 그 애달픈 고독은 끝내 존엄이나 숭고와는 거리가 멀겠지만, 적어도 무언가를 악화시키지 않는 방향을 환기한다. 나빠지지 않기. 그것이 우리의 일상이자 상태라면." [ACT! 130호 리뷰 2022.06.11] 나빠지지 않기 - 리뷰 이보라(영화평론가) 박송열 감독의 는 무직인 두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다. 남편 영태는 선배에게 카메라를 빌려줬다가 제때 돌려받지 못하고, 아내 정희는 부족한 가계에 사채를 빌려 썼다 난감해지는 상황이 주요한 가닥을 형성하는 이 서사에는 해소의 측면으로서의 결말이 없다. 영화는 구직활동을 하며 삶의 더 나은 방향을 꾀하는 일련의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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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7.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