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다 - 살기 위하여
"오랜 시간 잊고 지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난 것도 좋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를 투쟁의 현장에서 만난다는 건 너무도 고마운 일이었다. 시간의 흐름에 서로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기도 했지만 강길이는 여전한 걸음걸이를 하며 털털하게 웃고 있었다." [ACT! 118호 이강길을 기억하며 2020.03.13.] 별이 되다 - 살기 위하여 연영석(문화노동자) 털털한 깡통로봇 이강길 강길이를 생각하면 깡통로봇이 떠오른다. 넓적한 체구에 건들거리며 털털하게 말을 던지던 모습이 깡통로봇을 떠오르게 했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나는 뒤쪽에 강길이는 주로 중간쯤에 앉아 있었다. 돌이켜 보면 강길이와 난 교실에서의 거리만큼의 그런 친구였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그 시절 강길이를 생각하면 과묵했지만 약간의 장난기 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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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9.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