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제도 속에서 퀴어의 위치 - <들랑날랑 혼삿길>(홍민키, 2021)
"에서 가장 이질적이지만 가장 진실된 이 장면은, 사회제도의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삶의 형태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다시금 역설한다." [편집자 주] 가상현실, 메타버스의 시대다. 팬데믹은 느리게 다가올 미래를 가속화하였고, 온라인 가상공간에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붙여 현실의 공간과 움직임을 모방하려 한다.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는 변화 속에서 퀴어의 위치는 더욱 거센 조류에 휘말린다. (*주1)에서 팬데믹 상황이 언급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상회의, 가상배경, 딥페이크 등 팬데믹과 함께 일상화된 기술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가족제도 속에서 퀴어의 위치를 조망해보는 작업이 제공하는 시의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127호 리뷰 코너에서 다루게 되었다. [ACT! 127호 리뷰 2021.11.12.] 가족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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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9.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