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공유지 활동가로써 다큐멘터리 제작을 한다는 것
"공유지가 없어졌을 때에는 세상이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다시 책상 앞에 앉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알고 있다. 내가 알던 세상이 하나 사라진다고 해도 또 다른 세상은 계속될 것이란 것을. 그리고 또 다른 세상을 위해 사라진 세상을 계속 기억하고 반추해야만 한다는 것을." [편집자 주] 본디 땅 위를 지나던 경의선이 2000년대 들어 지하화 된 이후 철도가 지나던 자리는 빈 공터가 되었습니다. 공공의 소유였던 이 '공유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대기업에 사용권을 넘겨주면서 흔한 상업적 개발의 장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2016년,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은 시민들이 장터도 열고, 자율적으로 활용하던 이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덕역 인근의 공유지를 점거(squ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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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29.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