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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37호 국제미디어운동] 방글라데시에 카메라를! 전세계 민중 투쟁과 독립미디어 현장에 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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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미디어 운동 저널 <ACT!> 제37호 / 2006년 12월 7일

 

 

방글라데시에 카메라를!
전세계 민중 투쟁과 독립미디어 현장에 연대를!


방글라데시 브레이크쑤루 지원과 연대를 위한 모임(http://blog.jinbo.net/breakthrough)
 
방글라데시의 미디어활동가 사이드 무나씨가 제 1회 이주노동자 영화제의 초청으로 지난 10월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에게 한국은 초행길이 아닙니다. 10년간 한국에서 이주노동을 하였고, 명동성당에서의 이주노동자 농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그는 방글라데시로 돌아가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였습니다. 그 결과 ‘브레이크쓰루’라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진보적인 미디어활동가 그룹이 탄생하였고, 사이드씨는 의류노동자 투쟁을 다룬 자신의 작품 ‘21세기’를 들고 2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는 노동자들. '21세기'를 보신 분들껜 낯익은 모습이지요.
 
사이드씨에 의하면, 방글라데시에서의 미디어활동은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지난 2년간 37명의 기자가 사망했고, 브레이크쓰루도 여러 번의 살해위협과 강간협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와 동료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경제적 형편입니다. 안타깝게도 브레이크쓰루에게는 아직 그룹 소유의 캠코더와 편집 장비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렇긴 하지만, 방글라데시에서 장비를 마련하는 데에는 훨씬 더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참고로 방글라데시의 한달 노동자 임금은 한국 돈으로 평균 2-3만원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미디어문화행동’과 함께 브레이크쓰루의 작품 상영회를 겸해서, 장비 지원과 연대를 위한 후원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물로 장비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지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문의; 016-270-9811, 비루)
 
* 상영회 일시; 12월 13일(수)
* 장소; 홍대 앞 카페 스트레인지 프룻(strange fruit) tel 333-2919
* 블로그; http://blog.jinbo.net/breakthrough
지원계좌 : 국민은행 581202-01-314308 이미영(이주노동자합법화모임)
* 관련 기사
참세상: “방글라데시의 미디어활동가를 소개합니다”

- 참세상(영상): 
21세기: 2006년 5월, 방글라데시 의류노동자 투쟁

- 오마이뉴스: 
"가난해도 행복, 바보라서 행복" 방글라데시 독립 미디어활동가 그룹의 '한국에서 희망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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