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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88호 Re:ACT!] ACT! 10문 10답!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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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14. 4.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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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88호 Re:ACT! 2014.03. 31]

  

ACT! 10문 10답!

 

홍지수(중앙대학교 철학과)

 

 

1. 자기소개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대학교 철학과에 재학 중인 홍지수입니다. 글 쓰는 일에 관심이 있고, 장래에는 기자로 일하고 싶어요. 저는 지독하게 평범하기 때문에 반드시 성실해야만 하는 사람입니다. 꿈이 있다면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희망을 가진 어른이요. 힙합 음악을 좋아하지만 공연장에 가면 큰 감흥이 없어 매번 서운합니다. 이어폰을 꽂고 들을 때가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요즘 최대 관심사는 연애입니다. 그런데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호기심이 생기지 않아서 큰일입니다. 봄이 오면 궁금해지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2. 어떻게 미디어연구저널 [ACT!] 를 알게 되었나요?

 

- [ACT!]에 편집위원으로 계신 '잘생긴' 지인 분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3. [AC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ACT!]는 [ACT!]가 믿고 있는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그 가치가 누군가에게는 어리석고, 순진한 사람들이나 추구할 만한 것으로 업신여겨질 지라도 [ACT!]는 중요한 것을 추구하는 거겠죠? 믿는 바가 있으니, [ACT!]87호 길라잡이에서 쓴 표현을 빌리자면, 매번 성과 없는 경기를 하고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4. [ACT!]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 ‘~ing’, ‘현재진행형’이 떠오릅니다. 매 순간을 큰 폭으로 진보할 수는 없지만 정체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5. 지난 호 기사 어떻게 읽으셨나요?

 

- [ACT!] 87호 ‘독립영화와 사회적 경제, 어떻게 만나야 할까’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교내의 ‘보노보’라는 사회적 기업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기 전에 관심 보다는 의심이 더 컸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극복해보기 위한 유의미한 대안이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말들과 개념을 붙여놓은 것에 불과한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CT!] 87호 ‘독립영화와 사회적 경제, 어떻게 만나야 할까’에서 독립영화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점, 독립영화가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 그리고 사회적 경제와 독립영화의 만남이 단순한 발상을 넘어 현장에서 적용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글을 꼼꼼히 읽고 난 후에는 사회적 경제에 가졌던 회의감이 흔들렸습니다. 덧붙이자면, [ACT!]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미디어 매체에서 사회적 경제가 현실에 녹아 들어가는 과정과 실제의 사례들을 꾸준히 써주신다면, 업계의 관계자들만의 관심을 넘어서 사회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단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6. [ACT!]에 실렸으면 하는 기사가 있나요?

 

- 최근에 개봉하는 영화 말고도 과거에 개봉했던 영화 중 이야기해볼 수 있는 영화에 대한 리뷰가 실렸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영화를 많이 안 본 사람들도 흥미를 갖고 찾아서 볼 수 있는 그런? ^^

 

 

7. [ACT!]를 누구에게 보여준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나요?

 

- 주변에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특히 지난 호.

 

 

8. [ACT!]를 많은 사람에게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제가 8번 문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내공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보자면 [ACT!]가 지켜가고 있는 색깔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ACT!]가 지속적으로 관심 갖는 문제와 그 문제들이 해결되는 과정들이 보여줌으로써 [ACT!]에서만 볼 수 있는 기사가 있는 것 같아요. [ACT!] 87호 길라잡이에서 쓰인 표현을 빌리자면, 초강대국 미디어와 싸우는 이름 없는 선수가 된 김에 변칙도 써가면서 [ACT!]가 가지고 있는 원칙을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9. [ACT!] 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요, 우리.

 

 

10. 남기고 싶은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10문 10답을 쓰기 위해서 [ACT!] 87호와 제 메모지를 가지고 3주를 씨름했습니다. 무언가를 알고 써야한다는 의식과 게으른 몸이 하나가 되어 답을 채우기 전에 스트레스만 받았네요. 그래서 10문 10답을 제안 받고 터무니없이 긴 시간을 끌었습니다. 부족하고 재미없는 10답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CT!]가 [ACT!] 그 자체로 증명될 수 있기를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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