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ACT! 109호 미디어 인터내셔널] 호주 최대 다문화 공동체라디오방송 4EB FM

전체 기사보기/미디어인터내셔널

by acteditor 2018. 5. 18. 10:03

본문

[ACT! 109호 미디어 인터내셔널 2018.05.30.]


호주 최대 다문화 공동체라디오방송 4EB FM


이진행(호주 4EB FM 한국인 그룹 코너지기)



“달과 나의 라디오, 달나라”


  매주 화요일 밤 11시, 호주 브리즈번 FM 98.1에서 한국어가 들린다. 공동체라디오방송국 4EB FM의 한국인 그룹이 제작하는 한국어 프로그램 <달나라> 시간이다. 10여명의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만들고 있는 이 방송은 일주일에 한 시간 지상파 주파수를 타고 퀸즈랜드주 남동부 전역에 방송된다. 이는 브리즈번 시와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 등 여러 도시를 포함한 22,42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지역이다. 한국의 공동체라디오방송국이 한정된 출력으로 인해 5평방킬로미터에 불과한 청취권역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어 뿐 아니다. FM 98.1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24시간 동안 5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언어로 만들어진 방송이 흘러나온다. 이민자들의 나라 호주이기에 가능한,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라디오 방송. 브리즈번의 다문화 공동체라디오방송국 4EB FM이 지난 40여 년 간 이루어낸 성과이다.


▲ 호주 공동체라디오 4EBFM 로고



가장 성공적인 24시간 다문화 라디오, 4EB FM


  4EB FM은 스스로를 호주에서 가장 성공한 다문화 라디오 방송국이라 칭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1979년 창립 당시 4EB는 호주 최초의 다문화 라디오 방송국이었으며, 지난 40여 년 간 끊임없이 활동하면서 폭넓은 민족공동체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현재 4EB의 98.1FM과 디지털 라디오 채널을 통해 50개 이상의 언어로 방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방송에 참여하는 자원활동가 수는 700명이 넘는다. 각 민족그룹 자원활동가들이 제작하는 방송 뿐 아니라, 다양한 공동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대한 영어 프로그램(*주1)도 방송되고 있다. 


  1979년 브리즈번 시내 그리스 빵집 2층의 작은 스튜디오 4EB FM이 시작되었다. 다문화 라디오 방송국의 필요성을 느낀 브리즈번 주민들이 ‘EBAQ (Ethnic Broadcasting Association of Queensland, 퀸즈랜드 민족 방송 연합)’이라는 단체를 결성해 수많은 논의와 시험방송 끝에 1979년 12월, AM 주파수 라디오 방송 허가를 받아낸다. 시작 단계에서도 이미 20개 이상의 언어 그룹, 8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이들은 1980년, 방송국을 확장하고 24시간 방송에 돌입한다. 1988년은 4EB에게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억된다. 현재까지 사용 중인 방송국 건물이 완공되어 방송국이 이전한 것이다. 시내 중심지와 가까운 캥거루 포인트 지역에 위치한 이 건물은, 4년의 장기 모금활동과 수많은 자원활동가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방송국의 재산으로, 6개의 스튜디오와 회의실, 교육장 등이 완비되어있다. 올해(2018년)에는 캥거루 포인트 방송국 30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공동체라디오방송국으로서의 정식 허가는 2000년, FM 방송으로의 전환은 2001년에 이루어졌다. 2011년에는 디지털 채널 ‘Global’을 런칭해 더 많은 청취자들을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 4EB FM 2018년 3월 프로그램 가이드



  공동체라디오는 호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매체이다. 호주 전역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동체라디오 방송국이 450개가 넘으며, 인구의 1/4에 육박하는 약 5백만 명의 호주인들이 주 1회 이상 공동체라디오를 듣는다.(*주2) 실제로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공동체라디오를 듣기란 어렵지 않다. 카 오디오를 틀면 맞춰지는 주파수 중 대다수가 공동체라디오 방송이기 때문이다. 주파수 대역이 일반 상업/공공 라디오방송들과 구분되지 않으며 출력 또한 크게 다르지 않기에 가능한 현상이다.


  이 중 130개의 방송국은 다민족/다문화 공동체라디오 방송국이다. 100개 이상의 언어로, 주당 2,000시간이 넘는 다국어 방송이 4,000명 이상의 자원활동가들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주3) 이처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민족/다문화 공동체 라디오 방송은 호주 사회의 문화다양성을 확대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주민과 난민들이 늘어가는 호주의 상황에서, 자국어로 제공되는 지역 정보와 문화 콘텐츠는 새로운 땅에 정착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상업 방송에서는 찾을 수 없는 공동체라디오 고유의 역할이며, 다양한 이주민들과 소수민족들이 이 역할을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700여명의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국


  4EB FM은 기본적으로 자원활동가들에 의해 운영되는 방송국이다. 방송국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상근자는 6명에 불과하다. 자원활동가들은 모두 4EB FM의 회원이기도 하다. 이들은 각 언어 그룹을 통해 활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해당 그룹에서의 역할과 결합 방식 등이 정해지면 4EB FM의 회원으로 가입하는 절차를 거친다. 회원이 되는 것은 간단하다. 등록 후 소정의 회비 (연회비 - 일반 30AUD, 학생 20AUD)를 내고 별도의 회원 교육(Broadcasting Training)을 받으면 된다. 

  회원 교육은 방송에 대한 트레이닝이 아닌, 공동체라디오와 4EB FM에 대한 이해와 방송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태도와 규칙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는 방송국의 역사부터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의 대피 요령까지가 포함된다. 이 중 크게 강조하는 내용은, 방송을 통한 비방, 상업적 이익추구, 차별적 발언 등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젠더, 정치/종교적 신념, 성적 취향, 인종, 피부색, 종교, 출신국가, 외모, 나이, 장애, 실업상태 등 어떤 기준에 의한 차별적 언어도 금지되어 있다. 특정 기업의 광고 코멘트나 어린이가 들으면 안 되는 술, 담배, 마약 등에 대한 옹호, 비속어, 음란한 내용 등도 다룰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해당 그룹이 방송에서 제명당할 수 있고, 4BE 자체의 방송허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회원 교육을 수료한 회원에게는 방송 라이선스(Broadcast licence)가 발급되며, 라이선스를 받은 회원만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엔지니어의 경우 더 긴 교육을 받아 패널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인터뷰 등을 위해 방송에 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텔레폰 라이선스(통신규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를, 방송차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OB Van Driver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 방송국 벽에 걸려있는 4EB 라디오 비전과 미션



  자원활동가들이 모두 방송국의 회원으로서 연회비를 납입한다는 것은 이들이 방송 제작은 물론 재정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들은 각자의 공동체에서 회원을 모집하기도 한다. 이렇게 모집된 회원들은 해당 공동체 프로그램의 청취자 그룹이자 4EB FM의 지원자가 되는 셈이다. 

  하나의 언어 그룹이 4EB에서 자국의 언어로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32명의 회원을 모아야 한다. 각 그룹의 방송 길이와 프로그램 편성은 회원의 숫자로 정해지기 때문에, 더 많은 회원을 모을수록 더 좋은 시간에 더 오랜 시간 방송을 할 수 있다. 4EB에서 가장 역사가 긴 그리스 커뮤니티의 경우 회원 수가 1,500명 정도이며, 매일 황금 시간대에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사용하는 라이브러리의 컴퓨터 장비를 기증하는 등, 방송국 운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국이지만 소통구조는 의외로 단순하다. 자원활동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각 언어그룹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역할 분담 뿐 아니라, 의장(convenor), 감사 등 운영에 필요한 인물을 인선한다. 한 달에 한 번, 모든 그룹의 의장들이 모이는 회의를 통해 방송국의 현안이 공유되고 이는 의장에 의해 각 그룹 자원활동가들에게 공유된다. 방송국 운영에 필요한 주요 사안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4EB FM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주체인 EBAQ가 구성하는 이 이사회가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방송국 외부 단체 혹은 기관과의 연계와 이들은 통한 지원은 호주 공동체라디오방송에 있어 주요한 기반 중 하나이다. 4EB FM은 5개 단체 혹은 기관과 연계하여 운영되는데, 이는 호주 내의 거의 모든 공동체라디오 방송국과 비슷하다.   

  우선, CBAA(The Community Broadcasting Association of Australia, 호주공동체방송연합)(*주4)는 호주 전역의 공동체라디오/TV 방송국이 가입한 단체로, 회원 방송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공동체라디오 방송국들이 공동체라디오 실행규칙(The Community Radio Codes of Practice)(*주5)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하는 역할도 한다. 

  ACMA(Australian Communication and Media Authority, 호주미디어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의거한 규제기구이다. 공동체미디어 섹터는 호주의 공공방송, 민영방송, 특별방송과 함께 호주 미디어의 주요 섹터 중 하나로, 방송법과 실행규칙을 준수할 의무를 가진다. ACMA는 실행규칙의 준수와 방송국 스폰서십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가진다.

  CBF(The Community Broadcasting Foundation, 공동체방송재단)은 공동체방송국을 위한 기금을 집행하는 비영리 독립재단이다. 4EB는 CBF로부터 다국어 방송을 위한 기금을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방송에 사용되는 음악 저작권과 관련 단체인 APRA와 AMCOS와도 협력하고 있다.


▲ 스튜디오에서 녹음 중인 한국인 그룹



4EB의 한국인 방송 <달나라>


  한국인 라디오 그룹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을 송출한다. 1992년 첫 한국어 방송을 시작한 이래 몇 번의 존폐를 거치다 2004년 이후로 중단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달과 나의 라디오, 달나라>라는 한국어 방송의 제목은 2010년 애청자 공모를 통해 정해진 것이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코너는 노래 한 곡을 선정해 관련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이노래 내노래>, TED 강의를 선별해 소개하는 <테드톡>, 감독 중심으로 영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 감독을 만나다>, 호주 생활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알려주는 <슬기로운 호주생활> 등이 있다. 한 회차 방송에 위클리 뉴스와 함께 2개의 코너가 번갈아가며 방송되고 있으며, 메인 DJ가 전체 진행과 뉴스를, 각 코너의 코너지기들이 대본 작성과 진행을 맡는다. 엔지니어 팀은  음향기기 조작, 편집 등 기술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4EB FM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편집이 이루어진다. 

  한국인 그룹의 자원활동가들은 주로 브리즈번의 한국인 온라인 커뮤티니를 통한 홍보나 기존 멤버의 소개로 결합하게 된다. 해외 거주자라는 특성상 멤버의 변동이 잦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원이 생길 때 마다 새로운 멤버를 모집하게 된다. 처음 들어온 자원활동가는 4주 정도의 내부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실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인 그룹에서 활동하는 자원활동가는 13명으로, 유학 중인 학생, 워킹홀리데이 중인 청년, 이민 17년차 교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


▲ 4EB 방송국 한국인 방송 ‘달과 나의 라디오, 달나라’ 홈페이지 단체 사진



  일주일에 한 시간 뿐인 방송이지만, 자원활동가들이 생업을 병행하며 이 방송을 지속시켜 나가는 것이 결코 녹록치만은 않다. 정해진 녹음 시간에 꾸준히 참석해야할 뿐 아니라, 방송을 위한 원고 작성, 팟캐스트와 홈페이지 관리, 온라인 홍보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나라> 멤버들은 모두 이 활동에 재미를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노래 내노래> 코너지기인 박찬수 씨는 “원고를 쓸 때 마다 창작의 고통을 느끼게 되지만, 라디오라는 공통점으로 모인 사람들인지라 라디오 식구들을 만나면 편하고 재미있다.”며 1년가량 지속적으로 참여한 비결을 이야기했다. “방송을 하면서 나에게 부족한 지점도 볼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는 박찬수씨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한 자기 발전의 가능성도 시사한다. 실제로 <달나라>에서는 아나운서나 성우 등 방송 관련한 직종으로의 사회 진출을 고민하는 친구들도 활동하고 있다.

  모두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만큼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인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을 하는 기쁨도 크다. 현재 PD로 활동하고 있는 김승준 씨는 대학생이던 2006년에서 2010년 까지 활동하다가 작년 말 다시 코디오에 결합한 베테랑 멤버다. “일을 현지인들과 함께 하다 보니 한국인 커뮤니티에서 소속되어 활동하는 것 자체가 좋다. 또, 작게나마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달나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오랜 활동의 동력이다. 한국인 그룹 컨베너를 맡고 있는 곽신아 씨도 “교민들을 위해 작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고, 단 한명의 청취자라도 타지 생활 속 화요일 밤을 달나라와 함께하실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보람이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2014년부터 꾸준히 달나라를 지키고 있는 메인 DJ이기도 하다.

  PD 이동욱씨는 “<달나라>는 호주 교민사회에 있어 아주 중요한 방송이다. 호주에서 한국어로 방송을 함으로서 호주에서 태어난 한국인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해 한국의 문화와 교육을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교민들이 그리운 고국의 언어를 호주에서 들음으로써 민족성과 한국이라는 자부심 또한 높일 수 있다”며 <달나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 ‘달과 나의 라디오 달나라’ 팟캐스트



  현재 <달나라>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방송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18년 부터 팟캐스트 채널(http://www.podbbang.com/ch/16422)을 열어 방송 시간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홍보의 가능성을 넓혔다. 기존에 소통창구로 활용하던 페이스북 페이지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를 통한 활동을 시도하는 한편, 별도의 웹사이트(http://dalnara.com.au)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뿐 아니라 호주로의 유학이나 이민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주의 소식을 알리려는 계획이다. □


* 주

1. 지역사회 현안, 예술, 개인사,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다. 4EB FM 웹사이트 (http://www.4eb.org.au/node/434) 참고


2. 호주공동체방송재단

   http://www.cbf.com.au/sector/about-australian-community-broadcasting/


3. 호주 다민족/다문화 방송위원회 https://www.nembc.org.au/about/


4. 호주공동체방송연합 https://www.cbaa.org.au/


김지현, ACT! 26호, 우리는 호주의 가장 큰 미디어섹터다! - 호주공동체방송연합

http://actmediact.tistory.com/944


개미, ACT! 104호, 호주 공동체 라디오 현황  

http://actmediact.tistory.com/1154


5. 공동체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을 위한 기본 원칙과 정책, 그리고 방송국 운영 기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체라디오방송국은 방송법상의 허가 기준과 이 실행규칙 모두를 준수해야 한다. 전문은 CBAA 웹사이트 참고.

https://www.cbaa.org.au/resource/community-radio-broadcasting-codes-practice


* 참고자료

- Radio 4EB Broadcast & New Member Induction Session Booklet

- 4EB 한국인 그룹 교육 계획 (2018년 1분기 전체 트레이닝)




글쓴이 이진행



현재 4EB FM 한국인 그룹에 자원활동가로 참여하여 코너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 본 원고는 서울마을미디어뉴스레터 ‘마중’에도 게재됐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