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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00호 특집-Re:Act!] 숨겨진 필자를 찾아서 (2) 김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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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cteditor 2016. 10. 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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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00호 특집-Re:Act! 2016.10.14]






숨겨진 필자를 찾아서 (2) 김지희


김지희(작가)


1.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지희입니다. 몇몇 지인들은 jineeya(지니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정확히 40세가 되던 해부터 정규직을 포기하고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러나 주로 서울시 성북에서 지역 축제, 문화다양성 협동조합, 예술마을 등 문화 기획자로 활동하다보니, 제가 작가라는 사실을 주변에 인식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언제, 어떤 계기로 처음 [ACT!]를 접하셨나요? 당시 [ACT!]는 어떠했나요?


 이 질문으로 인해 오랜만에 미디액트 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7,8년 전 2편의 기고글과 제가 언급된 두 편의 글, 이 글들을 통해 정보통신 활동가였던 저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ACT!] 와 저, 당시에는 미디어융합에 관심이 많았었네요. 양쪽 다 조금은 앞서나가는 느낌이었을까요?

 

3. 추천하고 싶은 원고나 기억에 남는 원고가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잠시 피식 헛웃음 지을만한 글을 소개하자면 ‘미디어융합이라는 편리함에 안주할까? 진보할까?’라는 특집글입니다 글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는 뻔한 얘기부터 해볼까? 아침에 TV를 보다가 출근하면서 MP3로 라디오를 듣고, 지하철에선 무가지를 읽다가 사무실 책상에 앉으면 인터넷으로 뉴스를 본다.’ 채 10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피식 웃을 만한 옛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굳이 요즘의 상황으로 변환해보자면 ‘스마트폰으로 VOD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음악 듣고, 스마트폰으로 뉴스 읽는다’ 정도 될까요?


4. [ACT!]가 100호까지 나올 거라 예상하셨나요? 지금까지 발행될 수 있었던 힘은 뭐였을까요?


 역시 다시 한번 페이지를 방문하게 만드시는 군요. 문득 100호라는 숫자가 거쳐 온 세월의 무게가 궁금해졌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한 [ACT!], 그 힘은 – 진부하지만 – 역시 사람이 아닐까요?


5. 그 동안 [ACT!]가 많이 바뀌었는데요, 최근 [ACT!]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확실히 디자인은 많이 바뀌었네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디어운동의 변화 추이와 함께 나아간다는 점에서는 많은 변화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6. 나에게 [ACT!] 란?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원고를 의뢰받은 시점에서 잠시 추억의 한 장면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깜짝 놀랐지요. 현재를 쫓아가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요. 바로 지금, 저에게 [ACT!]는 미안함이네요.


7. [ACT!]에게 바라는 점이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꾸준함이란 가장 강력한 무기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000호, 10,000호도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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