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ACT! 87호 특집] 2013 키워드, 2014 키워드

전체 기사보기/인터뷰

by acteditor 2014. 2. 2. 23:34

본문

[ACT! 87호 특집 2014. 1. 27] 

 
2013 키워드, 2014 키워드
 
문정현, 박문칠, 박민욱, 석보경, 양승렬, 오대양, 윤도연, 주현숙
 

[편집자 주] 새해, 가까운 미디어 활동가들과 지인들에게 무작위로 물었습니다. 2013년의 키워드는? 그리고 올해의 예상 키워드? 활동가들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 어디 한 번 들어봅시다!

 
 
문정현(푸른영상)
 
2013년 키워드: 이명박근혜
- 요 놈의 말도 안되는 정부들 때문에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말 정신 없었네요. 
 
2014년 키워드: 밀양
- 가장 집중하고 싶은데, 얼마나 함께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힘 내야죠!!
 
 
박문칠(다큐멘터리 감독)
 
2013년 키워드: 마이 플레이스
- 지난 한해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감할 수 있게 만든 매개체.
 
2014년 키워드: 가족 구술사와 의료 민영화
- 기록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기에 집안 어른들의 구술사를 기록해둘 생각. 모두의 삶과 직결되어 있고 폭발력 있는 사안이기에 영상을 통한 이슈파이팅을 해보고 싶다. 의료민영화 반대!
 
 
박민욱(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2013년 키워드: 결혼과 출산
- 오랫동안 싱글들의 천국이었던 미디어운동 판에 불어 닥친 결혼과 출산의 열풍(!) 뭐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미디어 활동가들이 미친 듯이(?)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 한 해였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도 오랜 산고 끝에 마침내 2013년 탄생의 기쁨을 맞이하였다. 오랫동안 싱글인 상태로 외롭게 고군분투해 왔던 전국의 30여 개 미디어센터들은 이제 머리를 맞대고 함께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2014년 키워드: 육아
- 결혼의 행복과 출산의 환희도 잠시. 이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육아의 기나긴 고통! 육아휴직을 하거나 앞두고 있는, 그래서 여러 가지 고민이 적지 않은 활동가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잠 못 드는 긴긴 밤과 한 번씩은 꼭 겪고야 마는 열병, 그리고 이러저러한 걱정과 갈등의 나날들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센터와 미디어운동은 눈에 안 띄게 조용히, 하지만 어느 날 보면 딴 사람 같이 훌쩍 커 있는 아이처럼, 그렇게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2015년 키워드: 미운 두 살? ㅋㅋㅋ
 
 
석보경(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사무국)
 
2013년 키워드: 고군분투
- 많은 이에게 대선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음에도 시작된 2013년, 정말로 1년이었나 싶게 길고 지난하고 힘들고, 개인적으로도 되는 것 없는 한해였지만, 어쨌든 현재, 그리고 앞으로 살아내기 위해 지역에서 자신의 활동들로, 그리고 전미네 사무국도, 미디어운동도 어쨌든 고군분투했던 1년이 아니었을까.
 
2014년 키워드:  갑오개혁
- 지난 액세스 워크숍을 정리하다보니 가장 많이 나오던 단어는 기존 내용을 바탕으로 한 획기적인 '변화와 쇄신'이었던 것 같다. 개혁이 단행되어야 하는 때랄까. (아,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 같군.) 그래 뭐 올해는 갑오년이니까, 변화와 쇄신을 위한 갑오개혁이라도 해야지. 길고 지루하지만 빡세게 뭔가를 논의하는 전미네 갑오개혁 추진위원회라도 꾸려볼까...ㅋ
 
 
양승렬(동작FM) 
 
2013년 키워드: 동작FM 개국과 지역 활동 시작!
- 공동체라디오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에서 거점을 마련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내고 신나는 작당(?)을 꾸밀 수 있는 계기가 된 2013년! ^^ 
 
2014년 키워드: 주민 방송 활동가 발굴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방송국을 공동의 운영과 관리 시스템으로 만들기. 내용적으로도 지역사회 공익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기. 
 
 
오대양(미디액트 창작지원실)
 
2013년 키워드: 4K, UHD
- HD(720), Full HD(1080)에 이어 Ultra HD(2160)라는 말이 나왔네요. 다 말장난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점점 Ultra해져만 가는 기술의 발전에 대응 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2014년 키워드: 웨어러블 디바이스
- 갤럭시 기어, 구글 글라스 등 몸에 입는 스마트 기기들이 발매가 됐거나, 발매를 기다리고는 중이라고 하네요. 기업들은 어느 정도 성장의 한계점에 다다른 스마트폰, 태블릿PC 다음 모델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윤도연(미디액트 창작지원실)
 
2013년 키워드: SNS
- SNS가 넘쳐나는 2013년 이었던 것 같습니다. 논란과 풍문의 중심에는 언제나 SNS가 있었습니다. 
 
2014 키워드: 인포그래픽 & 보안과 감시
- 최근 계속 증가 추세인 인포그래픽의 사용이 널리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복합 정보를 간결하게 시각화하여 전달하는 인포그래픽의 장점은 효율성과 명확성입니다. 그리고 트위터의 자동 삭제 기능과 스냅챗의 유행 등 인터넷에서의 흔적 삭제를 비롯한 통신 보안과 그의 적인 감시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통신 보안! 
 
 
주현숙(다큐멘터리 감독)
 
2013년 키워드: 책임!
- 2013년은 책임에 대해 생각했던 한해였다. 책임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다. 관계에 대한 책임이 있겠지만 올해는 유난히 사회에 대한 책임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책임에 대해 생각했다.
 
2014년 키워드: 액션!
- 2014년에는 2013년 책임에 대한 생각 때문인지 두려워 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책임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말자. 그리고 액션!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